6년근 왕대삼입니다.
이번에도 시골아낙네님 인삼농사를 하신 것입니다.
그중 인물이 좋은 것으로 따로 사진을 담아 보았지만,
그 중에는 다리처럼 생긴 굵은 뿌리가 떨어져 나간 것도 있고,
팔 벌려서 상품으로 포장하기에는 적당하지 않는 잘 생기고 굵은 수삼도 있고,
그러나 싱싱하고 좋았습니다.
저가 신뢰로 주문을 했고,
신뢰로 좋은 삼을 보내 주신 시골아낙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씻기 전 일단 가지런하게 모아 보았습니다.
수삼 10채를 샀습니다.
같은 6년근이라도 굵기는 다른 듯 합니다.
홍삼액을 만들기에는 굳이 이런 왕대삼이 필요하지 않을 듯 하고
크기는 작아도 아주 좋은 삼도 있겠지만,
저는 홍삼편을 만드는 것이라 굵은 것으로 했습니다.
제 색이 사진으로 나오질 않습니다.
이렇게 희게 보이는 것이 아니고,
황금색계통으로 보이는 색이 아주 좋습니다.
1차로 열채를, 2차로 다섯채를, 3차로 열채를 홍삼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먹어보니 피곤함을 싹 가시는 것이 몸으로 느껴진다 했습니다.
그래서 다섯채로 반씩 나누어 주고보니 너무 작은 듯해서
다시 열채를 만들어 다시 나누어 줄 것입니다.
올 가을 수확철에는 아마도 더 많이 홍삼으로 가공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구증구포를 한 후입니다.
썰어서 금방 꿀을 발라 놓은 모양인데.
꿀이 인삼 속으로 스며들면 반지르 하지 않습니다.
젊은 사람이 아니라면 꿀을 첨가하지 않아도 이정도의 쓴맛이라면 먹을 수도 있는데,
아이들을 주어야 할 것이라 아카시아 꿀을 첨가 했습니다.
그리고 예전 수삼을 꾹꾹 찧어 꿀에 재였다 물에 태워서 먹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어쩌면 인삼과 꿀이 합해지면 상승작용도 있을 수도 있다 싶어서 저렇게 만듭니다.
한번에 위에 보이는 것으로는 두 절편을, 작으면 세 절편을 먹습니다.
적은 양이 아닙니다.
우선 매일 매일 먹으면서는 피곤함을 많이 줄여 줍니다.
장복을 하면 면역성이 생겨 그런지는 몰라도 감기를 덜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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