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536

모종 비

독일붓꽃 올 해 붓꽃 핀 것중에 여섯번째 꽃이 피다. 시베리안 아이리스가 한창 꽃몽오리 키우고 있다. 모종비가 아니고, 이 아이에게는 꽃 피는데, 도움을 주는 꽃비이다. 작년 씨앗 사러 하루 나갔는데, 구하지 못했다. 7포기 사다 심을 때 적당한 화분이 없어서 관상용 꽃으로 키우지 하고 멋진 도자기 화분에서 꽃을 피웠던 금잔화 모종비 작년에 씨앗을 받은 것으로 파종 이식해야 할 정도로 자랐다. 밤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에 외출에서 돌아가 늦은 오후에 흙이 없으니 12포기 총총하게 심었다. 밤 늦게 비가 비가 아주 적게 내렸고, 그나마 오전 06시 무렵은 비가 그쳤다. 밤에라도 비가 푹 내려 주기를 바랐지만 옥상 정원에 물을 주어야 할 정도의 비였다.

5월의 꽃 2020.05.03

꽃구경 하러 친구가 왔다

2020 첫 줄장미꽃이 피었다. 몇일 뒤 만개하고 하루가 지나서 바람에 꽃잎은 날리고, 이 장미는 향기가 좋고, 흰색이라 좋아 하는데, 장미는 일단 가시가 겁나고, 진딧물과 벌레가 잘 꼬이고, 피고 지고를 하기에 거름이 많아야 하고, 이웃 친구네에 있는 장미인데, 그간에 삽목을 해서 1년여 키우다가 퇴출하고, 또 몇년이 지나면 다시 삽목을 하고 2019년 삽목을 했던 것인데, 이른 봄에 분갈이 하면서 뿌리 다치지 않게 그대로 심었더니 가로 세로 배 이상 컸다. 꽃을 보고는 키를 반 이상 잘라 줄 것이다. 차이브꽃이 올 만개한 꽃이 크다. 일 하는 친구가 토요일 일찍 퇴근을 하고 꽃구경하러 왔다. 작년에 삽목한 가지 하나 주었더니, 집 들어가는 골목의 작은 화단에 심어 꽃도 몇송이 피었었는데, 올 해 새싹..

5월의 꽃 2020.05.03

은행잎조팝(산조팝) 꽃

우리나라 야생화 산조팝이라 하는데 잎사귀가 은행잎을 닮았다고, 은행잎조팝이라 부른다. 삽목할 정도의 굵기의 가지로도 잘 자라지 않고, 실처럼의 가지로 삽목을 했더니 삽목도 성공하지 못했다. 작년에 한 것 중에 정말 실처럼 가느다란 가지가 삽목판에서 월동을 하고 라이락 가지를 의지해서 새 잎이 돋고, 꽃몽오리까지 왔다. 이거 살음해서 키우면 당신 키우는 기술이 출중하다는 웃음으로 한 말과 함께 이웃 친구네로 갔다. 푹푹 자라지 않아서 원예 농사 하시는 분들이 분재로 만들어 판다. 가격은 높은 나무 중에 하나이다. 이꽃이 핀 것을 처음보면 사람들이 빠져 드는 그런 꽃이다. 아래 사진은 접사를 했더니 꽃송이의 예쁨이 보인다. 당조팝나무 잎사귀 공조팝나무 잎사귀

5월의 꽃 2020.05.02

부채붓꽃

꽃모양으로는 화려한 것이 아니고, 토종붓꽃류를 닮았다. 2일 정도 피었다 도르르 말리면서 진다. 그동안 피었던 것 중에 늦게 핀 꽃대이다. 약간 더 갸름한데, 기운이 모자라는지 약간 동그스럼하다. 이 꽃을 보내주신 분께서는 어디를 가서 포기의 잎이 넓어서 범부채꽃인줄 알고 씨앗을 받아와서 뿌렸다 했다. 꽃이 피고보니 이꽃이였고, 잎이 부채처럼 생겼다고 부채붓꽃이라고, 내가 올 해 검색을 하니, 북한과 중국등지의 고원 쪽에서 군락으로 자라는 귀한 꽃이였다. 그래 보아서 그런지 귀품스럽다.

5월의 꽃 2020.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