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536

독일붓꽃

2019년 늦 가을에 독일붓꽃 3가지가 왔다. 아주 작아서 이웃 친구와 나눌 수 없어 우리 집에 심었던 것이 올 해도 쑥쑥 자라지 않고, 얼음땡으로 있어서 4월 20일이 지나서 분갈이를 했다. 올 해 꽃이 필 가망은 없어 보이고, 거름 흙으로 분갈이 해서 자라기나 하라고. 5일전부터 꽃 한송이가 피었고, 꽃이 피면 2일정도 있다가 지는데도 한 대궁이에 4송이 정도 피니 꽃 감상은 제법 오래 할 수 있다. 그 피어남이 어제 저녁 때 가장 많은 꽃이 피어서, 어둠이 내려 앉기 직전에 찍은 사진이다. 내년 꽃이 피고 난 다음 분갈이를 해야 겠다고 이웃 친구에게는 넌즈시 이야기 했다.

5월의 꽃 2020.05.20

꽃차거리 피기 시작

본시 메리골드 모종을 심으려고 준비한 박스에, 메리골드 모종이 자라기까지 한달을 잡고 대파 씨앗이 있어 뿌렸다. 메리골드 포기가 작아도 모종판에서 비켜 주어야 해서, 파 사이 사이에 심었더니, 현재는 파가 주인이 되었다. 3개 박스인데, 모종이 제법 꽃까지 핀 박스도 있다. 이 정도이면 주인장 노릇을 시작했지 금잔화 첫 꽃이 피었다. 이 역시 흙이 모자라고 튼실한 모종이 있어 12포기를 심었더니 첫 꽃들이 개화했다. 말려서 꽃차로 우려 내면 금잔화 꽃차가 더 맛나는데, 메리골드가 한 포기에서 훨씬 많은 꽃을 딸 수 있다. 밝은 주홍색의 꽃이 피어도 관상용으로라도 손색이 없다. 꽃모양이 금으로 만든 잔 같아서 금잔화하라 한다고.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 주고, 2017년 들였던 첫해 사진 흰색 카라..

5월의 꽃 2020.05.19

옥상 정원 정리 정돈

분갈이 한 화분들 이 정도면 우리 옥상정원에서는 대형에 속한다. 물론 더 더 큰 화분들도 있지만, 2 3 4 4 4번은 시베리안 아이리스 인데, 꽃창포과이라 한다. 우리 토종 꽃창포와 비슷한 것도 있고, 습지가 잘 자라는 환경조건도 비슷하다고 한다. 앞으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이 귀한 한송이 꽃을 저그들 동무보다 더 일찍 피운다고 이 아이는 무지 노력을 했을 것이라 오늘 이 한 송이 꽃을 올려 준다. 5 6 7 8 친구 집에서 가져 온 목요일 당일 분에 심었다 노란색 키가 크고 꽃도 큰 붓꽃인데, 수년전 시집을 보냈다고 그 자손을 다시 얻어 왔다. 씨알 발아한 살구나무 3년차 씨알발아 만첩복사 수양나무 2년차 오늘은 월요일이고, 지난 주 금요일부터 비가 왔고, 토요일까 날씨는 흐리면서 비는 오락가락 했다...

5월의 꽃 2020.05.18

흑종초 (니겔라)

씨앗 나눔 해 주신 분께서 가을 파종이라 해서 가을 파종을 했었다. 발아 되어 약간 자란 상태에서 옥상 노지 월동을 하고 봄이 되어 쑥쑥 자랐다. 씨앗을 그냥 흩어 뿌림으로 흙에 했는데, 포기들이 붙어서 떼어 내는 것이 어려워 3개 화분에 나누어 심는데 2포기가 붙어서, 혹은 어렵사리 한 포기를 떼어 낸 것, 3포기씩 3 화분에 나누어 심었다. 올 해는 가을 파종을 해도 나중을 생각해서 한 포기씩 거리를 두고 심어야 할 것 같다. 3개 화분을 꽃이 피고 모아 놓으니 보기에 좋다. 검색을 해 보니 분홍색도 있던데, 이 하늘색 꽃이 더 매력적이였다. 너무 많이 심으면 꽃이 지고 새로 피고 한창일 때는 서로 서로 가지도 엉키고, 지는 꽃들과 피는 꽃들이 엉켜서 화분에 1~2포기씩 심어서 꽃이 필 때 화분을 모..

5월의 꽃 2020.05.17

일본삼색병꽃

일본삼색병꽃 이렇게 흰색으로 피어난다. 분홍으로 변했다 보라색으로 변한다. 분홍색으로 변하고, 분홍과 보라색이 같이 있고, 일본삼색병꽃은 수세가 강한 식물이다. 바로 정원 흙바닥에 심어 놓고, 정원에 나무들 관리하듯이 가 쪽으로 거름도 주고 키우면, 덩치가 제법한 나무로 꽃은 가득 피어 날 것이다. 자리를 잘 잡아야 할 나무인데 화분에서는 그 자람이 감당이 않된다. 2015년도 산 것을 자르고 또 자르고 그 에미는 그래도 가지를 늘이고 꽃을 피운다.

5월의 꽃 2020.05.13

작약꽃

작약꽃 실물 꽃이 공단으로 곱게 접어 만든 조화 같다. 그림 속의 꽃에 물방울까지 그려 넣은 듯 꽃가루가 흘러 내리기 직전 꽃잎의 붉은 색과 꽃술의 황금색이 화려하다. 분홍색인데, 꽃 잎 가쪽이 약간 더 옅어서 더 곱다 작약은 피었다 저녁에 접고, 아침에 꽃이 피는데, 비가 오면 접은채로 있기도 한다. 밤에 오고, 다음 날 비가 오다 그쳤다 해서 낮시간에도 꽃을 피우지 못했다. 바로 위 사진에서 하루 뒤 활짝 핀 모습이다. 작약꽃은 어린시절 시골 농가 화단에서도 피었던 꽃이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그리운 이들이 생각이 난다. 작약꽃은 참 이상한 아름다움이 있다. 실물 꽃인데도 보고 있으면 정성들여서 만든 꽃인듯 하다.

5월의 꽃 2020.05.12

시베리안 아이리스 콩코드크러쉬

시베리안 아이리스 콩코드크러쉬 이 색감 이 꽃 모양 에 첫 꽃이 피어 날 때 가슴이 콩닥거렸습니다. 작년 10월에 들여서 처음으로 이런 꽃도 있구나하고 실물을 본 것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데 말로 표현하기 모자랍니다. 꽃대가 어는 날 생기더니 점차로 자랐습니다. 꽃몽오리 꽃대에서 올라와 뾰족하니 보이고, 진한 보라색이 보일 때 부터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한 낮의 강한 햇빛에 꽃잎은 살짝 힘을 빼더라구요. 강한 햇빛이 있는 한 낮의 시간에, 빛과 그림자가 함께 하는 이 풍경을 저는 좋아 합니다. 이 포스팅에는 빛과 그림자도 있고, 쾌청한 날의 모습도 있고, 비가 왔기에 비 맞은 모습도 있습니다. 대형 타원형 고무통을 뚫어서 화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 늦가을 꽃을 이식하기에는 날씨는 차거웠습니다. 지..

5월의 꽃 2020.05.11

꽃 기둥이 된 백화등

白花藤 2014년 작은 가지 하나 들였고, 백화등 꽃은 마삭꽃과 생김새가 같고 향기가 좋은 것도 같다. 백화등꽃이 조금 더 클 뿐이다. 들인지 7년차 이 정도의 꽃기둥을 이루고 수 많은 꽃이 피면 그 향기는 대단하다. 출발은 순 치고 버리기 아까워서 야생화 전문전 선반 밑에서 삽목을 한 것이라 백화등 포트가 없어서 1,500원에 사 왔다. 오늘 아침 검색을 하니 우리 백화등과 비교해서 키가 반정이인 것을, ' 풍성수형 특대품 묵은주 450,000 '이라고 전문 원예몰에서 상품으로 사진과 함께 올려져 있었습니다. 자기 정원에 심으려고는 사지 않지 싶고, 누구에게 선물하기에는 그리 많은 돈이 아니니 살 수도 있지 싶습니다. 프라스틱 통에 심겨져 있는데, 꽃구경 온 친구는 현관 앞으로 내리라고도 하고, 올 해..

5월의 꽃 2020.05.09

사부작 사부작 움직이면서 (2020년 5월 5일)

간 밤에 바람이 옥상정원을 온통 흔들어 놓기도 했고, 그 수 많은 꽃잎들을 한 곳으로 모아 놓았고, 잘 했다고 뻐기는 것인지 큰 화분 4개를 엎어 두었고, 아침 06시 무렵 내가 올라 갔을 때도 바람이 약해지긴 했어도 불었다. 한 곳으로 모아 놓은 꽃잎들을 바람의 눈치를 봐가면서 실내용 작은 쓰레바퀴와 빗자루가 한 셋트가 된 것으로 쓸어서 치웠다. 큰 수수 빗자루로 쓸다가는 바람이 흭 불면 다시 날려 가기에 바람이 불기 전 재빨리 쓸기에는 실내용 빗자루 셋트가 더 나아서. 가까운 공원에 갔더니 토종붓꽃이 피어 있었고, 공원 밑에 대형 주차장을 조성하면서 새로 심은지 3년차가 되어서 포기수는 늘어나고 꽃도 참하게 피었다. 어려서 야산에서도 이런 붓꽃들이 있었다. 그래서 정겹다. 몇개의 화분에는 웃거름을 주..

5월의 꽃 2020.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