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시 메리골드 모종을 심으려고 준비한 박스에,
메리골드 모종이 자라기까지 한달을 잡고 대파 씨앗이 있어 뿌렸다.
메리골드 포기가 작아도 모종판에서 비켜 주어야 해서,
파 사이 사이에 심었더니,
현재는 파가 주인이 되었다.
3개 박스인데,
모종이 제법 꽃까지 핀 박스도 있다.
이 정도이면 주인장 노릇을 시작했지
금잔화 첫 꽃이 피었다.
이 역시 흙이 모자라고 튼실한 모종이 있어 12포기를 심었더니
첫 꽃들이 개화했다.
말려서 꽃차로 우려 내면
금잔화 꽃차가 더 맛나는데,
메리골드가 한 포기에서 훨씬 많은 꽃을 딸 수 있다.
밝은 주홍색의 꽃이 피어도 관상용으로라도 손색이 없다.
꽃모양이 금으로 만든 잔 같아서 금잔화하라 한다고.
비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 주고,
2017년 들였던 첫해 사진
흰색 카라꽃 화분
4년차 키라 화분
카라꽃도 다알리아처럼 둥글둥글한 구근덩이이다.
이 사진은 몇일 전에 찍은 것이고,
어제 오전까지도 꽃대가 보이지 않더니,
오늘 오후 5시경에 올라 갔더니
꽃몽오리가 약간 보였다.
얼마나 기쁘던지
저녁 식사후 비가 시작 되었고,
강수량이 많은 비라 하니,
그 비를 꽃잎이 다 맞게 둘 수 없어서,
비 맞지 않은 은신처를 만들어 화분을 옮겼다.
카라꽃 덩이뿌리는 아직도 제법 고가이다.
2020년 5월 19일 아침
지난 밤에 빗줄기 강하게 한참을 내릴 때는
일기예보에도 강수량이 많을 것이라 했기에 드디어 비 다운 비가 오는구나라 했다.
06시무렵 옥상정원에 올라 가서 물 줄것은 없는 것이고,
둘러 보다가 07시 무렵의 하늘 사진이다.
참 오랫만에 보는 쾌청한 하늘이었다.
여름수국이라 하기도 하고 목수국이라고도 합니다.
수형이 참 이쁘게 잡혔습니다.
간밤의 잠시의 장대비에 송화가루 씻어 내렸습니다.
파란 하늘의 뭉개구름과 이 수국의 빗방울 채 마르지 않는 것이
어울려서 참으로 상쾌 했습니다.
노란색의 백합
꽃몽오리가 도드라져 갑니다.
역시 간밤의 비에 씻어져서 초록이 곱습니다.
간밤의 장대비가 송화가루 깨끗하게 씻어 주어서
농도가 다른 초록 빛이 맑게 어울려서,
참 보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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