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536

흰색꽃창포, 목마가렛, 수국, 밝은보라색 다알리아

이른 아침의 대화 05시가 조금 지나서 옥상정원으로 올라 갔다. 어제 새로 들어 온 식물들이 있어, 오후 6시부터 시작한 일이, 7시가 조금 넘었을 때까지 해서, 대강 치웠지 세세한 빗자루질을 못했다. 또, 오늘은 차이브 분갈이를 할 것이기도 했고, 화분 자리도 잡아 주고, 빗자루질도 하고, 차이브도 2/3이상 잘라 주고, 물을 주면서 식물들과 대화도 하고, 일단은 끝내고 거실에 내려와 컴퓨터를 켜니 06시 48분이었다. 상쾌한 이른 아침의 대화였다. 흰색 꽃창포 지인의 댁에서도 본 적이 없고, 우리 정원에는 자주색 꽃창포 밖에 없고, 그렇다고 흰색 토종 붓꽃도 아니고, 검색을 해 보니 흰색 꽃창포인데, 많이 키우지는 않은 듯 그저 몇 포기이고, 군락으로 심어져 있는 것은 흰색토종붓꽃이였다. 그렇다면 우..

5월의 꽃 2021.05.26

돌연변이는 아니고 (흰색 꽃창포)

흰색 꽃창포 사진 1 꽃잎이 갸름하고 꽃이 크다. 사진 3 사진 3은 토종 흰색붓꽃이다. 사진 1은 이 꽃과도 다르다. 사진 2 사진 1은 우리 정원에 없던 꽃이다. 사진 1은 사진 2의 꽃창포 포기와 꽃대에서 꽃이 피는 모양이 닮았다. 자주색 꽃창포는 꽃잎이 동그스럼하다. 지인들 댁에도 흰색 꽃창포가 없다. 어디서 받은 것도 아니고, 2021년 5월 25일 처음으로 흰색의 꽃창포가 피었다. 검색을 했더니, 이 꽃과 거의 닮은 꽃을 흰색 꽃창포라 소개 되어 있었다.

5월의 꽃 2021.05.25

흰색 카라꽃(2021년 5월 25일)

흰색카라꽃 2020년 5월의 사진, 한 화분에서 이 정도 카라꽃이 피면 대품 완품입니다. 2021년 5월 25일 (오늘) 올 해는 두 화분으로 나누었는데, 그 중 꽃이 많이 피고, 구근을 심을 때 2개 화분을 만들면서 보다 큰 구근으로 심었더니, 포기 대가 실합니다. 05시 50분경이라, 날이 환하게 새었는 것이 아니고,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 하더니 하늘이 침침 합니다. 사진은 약간 어둡기는 해도, 밤새 이슬비가 왔던지 작은 이슬방울들이 맺혀서 보기가 좋습니다. 희끗희끗 하게 보이는 것은 형상으로만 보면 벌레가 녹색을 갉아 먹고, 잎맥만 남겨 둔 것 같은데, 보통의 카라꽃들의 잎사귀의 특징입니다. 그런데 화륜이 작은 카라꽃중에는 잎의 이런 무늬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화륜이 작아도 이 무늬가 있는 카라..

5월의 꽃 2021.05.25

다알리아 밝은 보라색, 꽃창포

사진 1 사진 2 사진 3 사진 1,2,3은 같은 화분의 꽃 사진이다. 이웃친구가 다알리아 구근을 겨울을 나면서 이 꽃을 놓쳐 버렸다. 우리 집에 남겨진 것은 아직 꽃이 피지 않았고, 첫번째 화분의 꽃을 오늘 시집을 보냈다. 사진을 조절 할 수 없어 그대로 올렸습니다. 빨강 이 다알리아는 건강하게 잘 자라 한창 꽃을 피워 가고 있지요. 그런데 병이 두번이나 왔었기에 구근이 딱 이 화분 하나늘 만들 것 밖에 없었습니다. 가야산표 꽃창포 이꽃창포는 산의 습지에서 보인다. 산에서 이 색의 꽃창포를 볼 때면 참 기가 막히는 색감이라 느낀다. 10년도 훨씬 전에 가야산에서 받아 온 씨앗이 발아해서 핀 꽃이이다. 사진 사이즈를 좀 줄일려고 했더니 받아 들이지 못했다. 사이즈도 줄이고, 아래의 무 잎도 편집으로 잘라..

5월의 꽃 2021.05.23

구근으로 심은 5월의 다알리아들

비가 연 사흘을 비 다운 비도 아니고 그쳤나 싶으면 또 옷 젖을정도로 오고, 그냥 옥상정원이 오랫만에 쉬었을 것이고, 봉숭아등의 몇가지 초화들 모종을 심었다. 어제 오후부터는 날씨가 개었다 해도 화창한 햇빛은 아니였고, 오늘은 화창까지는 아니여도 하늘은 미세먼지로 우충충해도, 간간히 구름에 갇히다 다시 햇빛 반짝이기도 하고, 등산을 하다가 숨을 몰아 쉬면서, 잠시 쉰다. 오래 쉬면, 쉰 것이 동력이 되는 것이 아니고, 몸을 더 무겁게 하는 것처럼, 연 사흘의 비로 화분들이 축축하니 물에 젖어 있으니 어제 오후부터은 물이 빠지고 내일부터는 화분의 흙이 수분을 말리고, 분갈이 하고 살음한 화분의 식물들은 쑥쑥 자랐을 것이다. 작년에는 구근도 하나이고, 그러면서도 키가 커서, 올 해는 대형 화분에 구근을 묻어..

5월의 꽃 2021.05.19

비 오는 날

시베리안 아이리스 흰색 어제부터 비가 부슬부슬 온다. 옥상 정원에 올라 가면서 폰을 들고 갔다가 바지 주머니에 비 맞지 않으려고 넣고 있으면 비가 그치기도 하고, 중부지방에는 호우성 비가 온다니 그만해도 다행이다. 다슬기 국 다슬기를 깨끗하게 씻어서( 이 과정이 한참을 해야 한다) 소금을 약간 넣어서 삶는다. 건져서 물기를 빼고 하나 하나 속살을 까야 한다. 얼갈이 배추는 데치고, 정구지는 그냥 깨끗이 씻어 놓고, 대파도, 얼갈이배추 시래기를 적당한 길이로 썰어서 고추가루 간장, 액젓갈 넣고 무치고, 까놓은 다슬기 알갱이도 같이 넣어서 다슬기 알갱이에 간이 배게 두었다. 다슬기 삶은 물도 넣고, 따로 육수를 끓여 놓은 것을 넣고, 끓인다. 다 끓여 졌다 싶으면 쌀가루가 있다면 물과 섞어 놓았다가 넣고 한..

5월의 꽃 2021.05.16

따뜻한 맘들의 이야기

저 망창 속에는 분갈이를 한 크고 작은 화분 8개를 분갈이 해서 4월의 기온과 햇빛이었다면 굳이 그늘을 만들어 주지 않아도 되는데, 5월 중순의 햇빛은 강하고 기온은 20도를 넘었기에 인위적으로 망창으로 그늘을 만들어 준 것이다. 보라색 저먼아이리스가 밥이 많아서 멀리 있는 친구를 오라고 했다. 우리 지방 수목원에서 친구를 만나서 구경하고 점식 식사에 커피숍에서 커피도 마시고 아무것도 먹지 않겠다 했다. 쑥떡을 해서 냉동 해 둔것을 가지고, 뽕나무 순을 데쳐서 냉동실에 넣었던 것을 가지고 왔습니다. 얼마전 갔을 때 병 커피를 샀더니 강하다고 한 이야기가 생각나서, 믹스커피 조금 담고 참외 2개 가져 가라 했더니 주시니 1개만 가져 가겠다 하고, ( 믹스커피가 좀 맛나는 것이라서) 우리 집에서 저먼아이리스..

5월의 꽃 2021.05.15

상추 이야기

어린시절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이라면, 집 근처 채전밭에 씨앗을 뿌리고, 이 정도 자라면 엄니께서 쏙아 오시고, 부드러운 이 정도 쏙음상추 한 소쿠리를 씻어 상에는 큰 쟁반에 상추를 올리고 상 밑에는 상추 소쿠리가 있고, 이 즈음 돌려따기 한 상추에서는 그 맛이 않나는 씹는 식감과 풋상추의 향도 있고, 조금 더 커면 솎아 먹을 것이 아니고 그냥 막 뽑아서 부드러울 때 먹을 것이다. 두 포기 쑥 올라 온 것은 경상도에서 비 오는 날 장떡에도 넣고, 추어탕에도 넣어 먹는데, 남편은 도시에서 자라서 이 향을 아주 싫어한다. 친구가 몇년을 두고 한 포기 심으라던 것을 올 해 또 권해서 2포기 가져다 심어 놓았다. 상추를 뽑고 나면, 메리골드를 심을 것이고, 방아는 같이 자라고 내년에는 이 박스는 방아 잎만 자랄 ..

5월의 꽃 2021.05.11

붉은병꽃과 차이브 이야기

일본삼색병꽃 흰색으로 피어나 색상이 연분홍에서 진한 붉은색이 된다. 멋장이 보라색 수국과 잘 어울린다. 삼색병꽃 작은 폿트로 사 왔었다. 삽목을 해서 친구들에게 주고, 본래 것은 굵은 가지로 자랐고, 묵은 가지에서 꽃이 피는 것도 보기 좋았다. 올 해는 퇴출 했고, 삽목했던것의 3년차이다. 흰색으로 피어나 이렇게 색이 변하고, 그래서 일본삼색병꽃 이다. 서양붉은병꽃 새로 삽목해서 3년차 꽃이 핀것 삽목 성공 후 화분에 심어져서도 잘 자라지 않아서 수형을 다듬지 않았다. 올 해는 수형을 다듬어 주어야 할 것이다. 서양붉은병꽃이 2009년 가을 어렵게 삽목가지 하나 얻어서 그 화분을 겨울 실내에 들였던 때이다. 이 가지 하나가 삽목성공해서 다시 가지 잘라 삽목해서 여러 곳에서 피고 있다. 그 후 7년차인 2..

5월의 꽃 2021.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