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연 사흘을 비 다운 비도 아니고 그쳤나 싶으면 또 옷 젖을정도로 오고,
그냥 옥상정원이 오랫만에 쉬었을 것이고, 봉숭아등의 몇가지 초화들 모종을 심었다.
어제 오후부터는 날씨가 개었다 해도 화창한 햇빛은 아니였고,
오늘은 화창까지는 아니여도 하늘은 미세먼지로 우충충해도, 간간히 구름에 갇히다 다시 햇빛 반짝이기도 하고,
등산을 하다가 숨을 몰아 쉬면서, 잠시 쉰다.
오래 쉬면, 쉰 것이 동력이 되는 것이 아니고, 몸을 더 무겁게 하는 것처럼,
연 사흘의 비로 화분들이 축축하니 물에 젖어 있으니 어제 오후부터은 물이 빠지고 내일부터는
화분의 흙이 수분을 말리고,
분갈이 하고 살음한 화분의 식물들은 쑥쑥 자랐을 것이다.
작년에는 구근도 하나이고,
그러면서도 키가 커서,
올 해는 대형 화분에 구근을 묻어 주었다.
미리 지지대도 3개 꽂아 주었는데,
아직은 사용하지 않는다.
키가 아주 큰 다알리아
올 해는 구근이 정상이어서 4월에 심었고,
꽃대도 실하고 키도 크다.
잎이 무성해서 한창 자랄 때는 그대로 두었는데,
이젠 꽃대가 올라 와서
아래 쪽의 잎을 따주고 공기 소통로를 열어 주었다.
화분에 키우는 다알리아 치고는 분이 크다.
아랫쪽의 잎을 따고 공기 소통로를 열어 주었다.
빨강 다알리아 피다.
이렇게 밝은 색으로 꽃이 핀 것을 보고,
어떻게 맘이 흔들리지 않겠는가?
사진 3점에 그 예쁨이 담겨져 있다.
보라색과 이 빨강색의 다알리아를 보고,
두 가지 중에서 고르지 못해 두가지를 다 사 왔다.
첫 해에도 봄에 피고 가을에 또 피었는데,
이 빨강색이 장마에 병이 걸려서 놓치는 줄 알았다.
그래서 지금도 밥이 적다.
밝은 보라색의 다알리아도 꽃대는 올렸고,
꽃몽오리에 꽃색이 보이는 것도 있다.
원예 농사 하는 곳에서 온실에서
키워서 꽃대 달고 판매 된 것보다,
뿌리(구근)을 화분에 묻어 새싹이 나오고,
자란 것이라 더 튼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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