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겉보리, 오른쪽은 보리차용으로 뽂아 온것. 뽂아서 파는 것은 이렇게 노르스름 하게 뽂아서 파는 것을 만나지 못해서, 집에서 뽂았는데, 이제 꾀가 나서 방앗간에서 뽂아 왔다. 4Kg을 뽂아 왔다. 겉보리는 낱알에 수염도 붙었고 해서 절구에 겉보리를 넣고 절구공으로 살짝살짝 찧어야 하는데 절구공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돌절구는 마당에 내어 놓았고, 생수병으로 대강해서 째이질을 했다. 뽂아 와서도 또 채이질을 하고 통에 담았다. 전화지난 해에 진정삼촌께서 친정본가를 혼자서 그곳에 사시면서 큰 손질 할것은 일꾼을 부르고, 소소한 것은 혼자 손질하시고 사셨다 했다. 지난 해에 돌아가셨고, 선산에 모시는 장례식ㅇ참석차 갔더니 마당이 아주 큰데 당신께서 가실줄을아신듯이 왕오래를 차로 불러서 마당을 다 덮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