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가깝지도 않은 뒷산에서 선명하게도 뻐어국 뻐국 하는 소리 들린다. 이 멀리까지 이렇게 선명하게 들리니 제짝을 찾는 것이겠지만 숲속의 정기를 깨우는 듯도 하다. 자연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양면성이 있으니까. 06시인데 옥상정원의 물은 다 주었고, 보리물 끓인다고 가스불에 올려 놓았고 나는 옥상 힐링 시간을 즐기고 있다. 07시에 친구와 산 자락길을 다녀 올것이고. 고추포기에는 고추가 열리기 시작 했다. 하루 서너개 따 먹는 것을 일주일 정도 하면 실컷 한 달정도 따 먹다가는 어느사이 7월이 되면 풋고추로는 다 먹지 못해 간장장아지를 담는다. 몇 일 무싹을 먹지 않았더니 훌쩍 컸다.백합이 피기 시작 한다. 어제는 외출 했다가 늦은 오후에는 친구 남편 차를 타고 하나로 마트로 가서 감자 10Kg 한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