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보리차 뽂아오기

이쁜준서 2024. 6. 17. 17:17

보리차용으로 겉보리를 방앗간에서 뽂아 온것.

왼쪽은  겉보리,
오른쪽은  보리차용으로 뽂아 온것.

뽂아서 파는 것은 이렇게
노르스름 하게 뽂아서 파는 것을 만나지 못해서,
집에서 뽂았는데,
이제 꾀가 나서 방앗간에서
뽂아 왔다.
4Kg을 뽂아 왔다.

겉보리는 낱알에 수염도 붙었고  해서 절구에
겉보리를  넣고  절구공으로
살짝살짝 찧어야 하는데
절구공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돌절구는 마당에 내어 놓았고,
생수병으로 대강해서
째이질을 했다.

뽂아 와서도 또  채이질을
하고 통에 담았다.











전화

지난 해에 진정삼촌께서
친정본가를  혼자서 그곳에 사시면서   큰 손질 할것은
일꾼을 부르고, 소소한 것은
혼자 손질하시고 사셨다 했다.

지난 해에  돌아가셨고,
선산에 모시는 장례식ㅇ참석차 갔더니   마당이 아주 큰데  당신께서 가실줄을아신듯이
왕오래를 차로 불러서
마당을 다 덮어서 풀나는 것을 방지 할려하신 듯해서
어렷을 적에 할아버지 할머니께 사랑 받으며  살던 때도, 부산에서 공부하다
읍내에 살고 계선
신 부모님 계신 집으로
가면 고향할머니댁으로 갈 때엔  이것저것 사서 어머니께서 주신 것  들고 갔던 그 고향집의 할 머니께서  그렇게 반가워 하셨다 했다.

그랬는데 삼촌이 작년에 가시고 남자 동생으로는 하나 뿐인 동생이 올 3월에 갑작스럽게  이 세상 떠나서
또 친정 선산에  갔다 왔다면서  그 회포 들으주러
4월에 가겠다 하니 3월은 왜?

4월 쯤  갈려 했더니 미국에서 우리들다 잘 아는 지인이 6월에 나오니 그 때 같이 모이자 해서 3일 전부터  전화를 하는데 전원이 꺼져 있다 한다.

자식들도 있고,
3일씩이나 전원이 꺼진채로
있다 하니 내가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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