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노년층의 점심식사

이쁜준서 2024. 6. 19. 13:39


참기름, 들기름을  짜고,
고추도 갈아 주고,
하는 방앗간은  곡식을 볶아
미숫가루로도 만들어 준다.

기름을 짜러 가고,  때로는
고추를 갈러가면, 그 방앗간은  항상 손님 서너 사람은 기다린다.
더 오래 기다려야 하는 사람은  일감은 맡겨 놓고 간다.
앉을 자리도 따로 없고 의자 서너 개만 있다.

두 번,
노인할머니들이 미숫가루를 하러 오신  분과 만났다.
내가 영감 하루 세끼니 밥을 못해 준다.
아침에 밥 먹고 점심은 미숫가루 우유에 태워 먹고 저녁밥을 해서 드신다 했다.

반대로 아침에 미숫가루
태워 먹고,  점심은( 노인 )
복지관에 가서 자시고 온다 했다.

오늘 한 줄 뉴스에는
60대 이상의  노인들이
편의점 도시락을 사 먹는 사람이 점점 늘어난다고.

아마도 아침은 간편식으로 하고 노인들이 모이는 장소로 가서 편의점 도시락로 점심 끼니를 때우는 노인들이 많은 모양이다.

내가 요즘 가는 복지관에는 엘리베이터   앞에 주간 메뉴를 올려놓았고,
여름에는 닭백숙도 하는 날이 있고 그날은 더 많은 사람이 자시러 온다 했다.

나는 10여 년 전 두 학기 다닐 때도 지금도 식당이  3층에 있다는 것만 알고 가 본 적이 없다.

하루는 너무 일찍 갔더니
청소를 하기에  로비에서 기다렸는데 95세란 할머니께서는  1.500원 주면 뜨신 밥 여러 사람하고
같이 먹는 것이 좋아서 밥 드시러 일찍 와서 앉았다 점심밥  먹고 간다 하셨다.
그런 분들이 많아서 식당을 더 넓혀야  하는데 소방도로
건너 동네에서 합의를 해 주지 않아서 협의 중이라 했다.

내가 점심때 밥을 먹지 않고,
고구마, 감자, 떡이나, 빵
을 우유 한잔과 같이 먹는다.
세 끼니를 밥이나 국수로 먹으면 속이 답답하다.

마트에서 우유를 사 와서
산양유 분말 넣고,
검은콩과 검은깨를 볶아서 분말을 한 것으로 섞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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