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이쁜준서 2024. 6. 13. 06:05

 

채송화  단색으로만 피어도
이렇게 곱다.

 

꽃분홍색인데
참 곱다.


시골 친구가  만들어 진
영상이나 아름다운 사진에  좋은 글이 적힌 영상을 보내 온다.

나는 그런 것을 별로 좋아 하지 않으니 그냥 보아
넘기거나  안부 문자를 보내거나  전화를 한다.
그러니 보내기는 해도 조심스러운 것이 있었나 보다.

몇 일 전에는 카톡으로 한장이 왔고,내가  문자를 보내었고 또 카톡으로 한장 더 왔고,
그러더니 전화가 왔다.

이제 매일 보낼기다.
내가 아프지 않고 건강 할  때 보내는 소식인데 했다.
나 한테는 뭐든 부담 없이 해도 된다.
하루에 여러번 해도 된다 해 놓고 웃었다.
보내는 사진들에는 아주 고운 사진에 좋은 글들이 있다.
친구 말이 맞다.
아프거나 속 상한 일이 있으면 보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보내면 잘 지내는 것이다.
작년에  긴 시간 전신마취를  하고, 척추수술을 했던 사람이다.


친정 여든일곱이신 이모님은 그 내용이 읽어 보면 좋은 건강상식도 있고,
시사성이 농후한 글들이 담겨 있는데 읽지 않고, 두면 쌓이면 저절로 삭제가 되더라.

읽을 때는 참 좋다 싶은 글을 읽어도  그 글이  참고로 머리에 남지 않기에  안 본다.
이 나이에 맘 공부를   몰라서 하지 않는것도 아닌데,

친하던 사이가 자기 형편이 달라져서  소식이 뜸 하다가
영 안부가 끊어 지기도한다.

그런데 이 나이까지 살아 보니 더 긴 시간이 되면 다시 찾게 된다.

블로그 상에서도 올리는 사진, 글들이 예사롭지 않은 분께서 아주 가끔 사진과 글이 올라 왔다.
나는 안부를 주신다 싶어
댓글도 달았다.

오늘 비공개 댓글로 그간에 바쁘셨다고,  일  책임에서 놓여나면,
내 글이 있고 내 이웃들이
글을 쓰시는  곳에서 같이 글을 쓰겠다 하셨다.

그 댓글에는 언제 찾아 와도 내 블로그에는 꽃이 있어 좋다  하셨다.
어떤분들께서는 내 블로그에서는 키운 꽃들이 있어서 마음이 위로가 된다 하시기도 한다.

우선 보기에  끝이다 싶어도
기다리면 끝이 아닌 것이다.

기다림에는  끝은 없는 것이다.



지금은 06:01이고,
06:30분이면 자락길 산책을 갈 것이고,
05:00에 올라 와 식물들에게  물을 주었고,
낮시간  너무 뜨거우니
이런 날이 켸속 되면 진딧물이 생길수도 있어서 잎 위로 물을 살짝 뿌려 두기에 눈 앞의 고추 화분에  물방울이 맺혀
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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