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필요에 따라 움직이다 보니

이쁜준서 2024. 6. 10. 16:55

어제 밤에는 1시간정도
잤을 뿐입니다.

06:30분경에 자락길을
1시간 정도 다녀 왔고,
오늘 집에서 10시 반경에
월요장에 가서,   열무김치거리 3단,
얼가리 2단,  홍초 3.000원어치,
마침 햇보리로 밀가루처럼 가루로 빻은 것,
열무김치 풀을  쑬 것으로
자경농이  가져온 것
프라스틱 자루  바가지로
1에 7.000원.
밀가루 풀보다  꼭 맛있을지는 모릅니다.
예전 어머니 저녁지을 보리쌀   삶으면서 물 한바가지 더부어 그 물로
콩밭열무  김치 담으셨으니
해 보는 것인데 담으면서 간을 보니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오늘은 너무 힘들어 남편에게 김치 담고 난 그릇도  마당에 가서  씻어 오라고, 마당에서 절인 것  씻어  건진것도 올려다 달라 하고,  전복죽 한번 먹고 남은 것 데워 놓고 상추 물김치 내서 놓았으니
남편이 먹자 하면 먹기만 하면 됩니다.
여간해서는 이러지 않으니
많이 힘든갑다 하고  잘 해 줍니다.

저 군위란 곳에서 쌀과  쑥을 갈아서 백찜처럼 찐 떡도 샀습니다.
가지도,도라지 깐것,
고사리 마른것 2뭉치를 사 왔습니다.

보온쇼파 깔개와 옷을 세탁해서 옥상에 널어  놓았는데,
오늘 날씨가 불볕 더위라
남편에게 오후 5시 전에
걷어 달라 하고는
이불은 이불장에 옷은 개켜
놓아 달라  했습니다.

6월은 비가 잦을수도 있고,  햇빛이 강할 것이고
열무김치거리  연하고 가격도 쌀 때 담는다고 오늘 하루 쉬어야 하는 것을
일거리를 만들었더니
힘이 듭니다.

오후 7시 50분 어둠이내려 앉기 시작 합니다.
옥상정원에 올라 오니 시원 합니다.


롱그린 고추포기에 고추를
이제는  매일 딸 수있습니다.
풋고추로도 먹을 수  있고
멸치 뽂음에   넣을수도  있습니다.

아침에는 상추 뜯어서 잎이 크니 칼로 중간을 자르고,
생저러기를 했더니 맛이 있었고,
씨앗 뿌린 무순도 많이  
자라서 살짝 데쳐서 된장에 무치고,
어제 구워 먹다 남은 소고기는
된장찌개에 넣고,
그렇게 하루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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