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아들 내외가 미국 갈 일이 있다면서.
딸네집에 보낼 약도 사고,
건어물도 산다면서 서문시장을 같이 갔습니다.
저는 그때 병원에 갔을 때라
전철 승강장에서 만났습니다.
별로 살 것 같지도 않은
젊은이 무리들이 주 통로에 많아서 사람을 비켜가야 했습니다.
난전 국숫집도 거의 찼고,
주 통로에서 오래 한 집에는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다들 나이대가 우리들과
비슷한 그때 그 시절 손님들 같았습니다.
우리도 기다렸다가 오랜만에
잔치국수 먹었습니다.
한 그릇 넘 칠 청도로 주는 것을
다 먹지 못하겠다 생각했는데
다 먹을 수 있었고 국수그릇이 좀 작은 편이었습니다.

와~
국산건오징어는 냉장고에
두고 파는데 22만 원 하는 것은
맛은 보장한다고.
나는 아이들 준다고,
이웃친구도 미국의 딸네에게
전해줄 인편이 있다고,
20만 원도 넘는 건오징어를
산 적이 있으니 파는 사람도 있다 한 것입니다.
사지 않았습니다.
저가 아이들 건오징어 사주지 않은지가 몇 년이 되었습니다.


제주 낛시칼치가 아니고
전라도 먹칼치 제자리에서
간을 한
얇은 송판 상자에 담은 것을
서문시장에서 파는데 오후에 가면 없습니다.
제법 큰데 3마리 2만 원입니다.
조금 더 크도,
조금 더 작아도,
2만 원입니다.
어제는 은빛칼치 비늘이
유난히 반짝거려서
날아갈 듯했습니다.
배에서 간을 약하게 한 것이라
애호박 넣고
지져도 되는데,

도톰한 구운 갈치 맛도
특이하게 좋으니
손질하지 않고 팔아도
가끔 사 옵니다.
오늘 저녁은 굽고,
애호박은 길고, 도톰하게
썰어서 소금 간해서
들기름에 볶고
오이장아찌 썰고.
그렇게 저녁밥을 먹을 것입니다.

내일 아침은
쇠비름나물을 사 왔습니다.
서문시장을 가서
갈치와 쇠비름나물만
단출하게 산 것은 처음입니다.
그만큼 물가가 올랐습니다.
옥상정원은
상추들은 솎아 먹기도 하고
돌려 따기도 하고.
꽃상추는 대궁이 쑥쑥 자랐고,
적꽃상추인데
속잎 쪽은 녹색이라
참 이쁩니다.
오늘 아침 물 주기는
끝났습니다.
2026년 6월 12일
6:23분입니다.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큰 화분 샀다 (0) | 2026.06.13 |
|---|---|
| 어르신과 전화통화 (0) | 2026.06.12 |
| 오늘도 이른아침 바람이 솔솔부네 (15) | 2026.06.11 |
| 하하 웃었지요 (18) | 2026.06.07 |
| 욕실바닥이 왜 더럽혀질까? (0) | 2026.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