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치고 한련화는 꽃색도 이쁘고 꽃도 이쁜데 잘 키워서 한창 꽃이 피는 것을 보아도
대부분 잎은 초록의 싱싱함보다는 누르스름 하기도 하고 잎 줄기가 바짝서서 곧기도 하지 못 한 것으로 보였다.
포트 두개를 사서 심어서 꽃을 얼마 못 보고 물러서 가버렸고,
한 2년 있다고 다시 같은 과정이 되풀이 되었고, 한련화는 그렇게 나와는 먼 꽃이였다.
일주일 전인가?
이웃 친구에게 요즈음은 날씨가 따뜻해서 씨앗이 빨리 발아를 할 것이고,
7월 장마가 문제이긴 해도 발아 해서 뿌리가 꽉 차도록 포트에
키워서 9월에 본 화분에 심으면, 꽃을 볼
수도 있지 싶은데,
우리 한련화 씨앗 사서 모종 만들어 키워 볼까?
서로가 서로의 말에 토를 달지 않으니 그렇게 하자고 의논이 되었고,
그 날은 동네 다이소에는 씨앗을 팔지 않아서,
오늘 월요장에 갔다가 큰 다이소 매장에서 한련화 꽃씨 한봉지 1,000원에 사 왔다.
씨앗은 12알, 물에 몇시간 불려서 6개의 포트에 상토를 넣고, 씨앗을 심었다.
시작은 천둥치고 번개 번쩍 거리고 세찬 소나기 올 듯 하듯이 이내 잠잠 해 지고
비는 보슬 보슬 봄 비처럼 온다.
저 포트들에 비가 계속 그렇게 들어 갈 것이고, 수국 삽목은 이웃 친구네에서 두 가지 꺾어 와 삽목을 시작 했다.
삽목한 수국
옥상 페인트 칠 하느라고 분홍구절초 삽목도 6월 1일인가? 해 두었고,
연이어 국화 2가지를 삽목 했다.
클레마티스도 2개
3일전 삽목을 해 두었다.
일주일 전인가?
클라마티스 , 백두산구절초, 국화 세가지를 포트로 사서
분에 심었고,
이제 고비를 넘어 살음을 할 것이다.
3일 전 삽목본을 분에 심은 제라늄
비덴스꽃
어제 지름 7Cm 화분에 심어진 것을
받아서 지름 14Cm 화분에 옮겨 심었다.
작은 화분에서 뿌리가 꽉차게 났기에 큰 화분에
그대로 뽑아서 가 쪽으로 거름흙을 넣어 심어 주었다.
두가지 다 이웃 친구가 준 선물이다.
연세가 높으신 시어머님께서는 요양보호사가 일주일에 금요일까지 오고,
혼자 사시는데 마을버스를 타고 나가는 병원에 약 타러등등을 혼자 다니시고,
요양보호사가 오기 전 집안 일도 다 해 놓으시고 요양보호사는 놀다가 간다 하셨다.
그래도 내 집에 매일 오는 사람이 있고, 이야기를 해 주고 좋다 하셨다.
에미야 나는 오래 사는 것이 싫다고 하셨다.
오늘이나 내일이 아무 희망도 없는데 안 죽으니 산다고 하셨다.
나는 본심이라고 본다.
시누이는 일찍 죽고 싶다는 말씀은 본심이 아니고, 한참만에 보는 사라에게는 으례 하시는 말씀이라고.
오늘이나 내일이나 아무 희망이 없는데란 말씀은절절한 외로움을
견디신 다음의 말씀이
아닐까 싶다.
7월장마이고 한달 내내 장마비가 내리고 호우성 비도 올 것이라고 하니,
쑥부쟁이라고 봄철 이르게는 그 새싹을 나물로도 한다고 하는데 재작년 2포트 사서
키웠는데 잎새만 무성하고 꽃은 못 보았다.
그런데 올 해는 꽃대가 될성 부른 것이 하마 생긴다.
다닥다닥 억세게 올라 오고, 자라면서는 한데 붙어 있어 장마 준비로 두 화분의 바람길을 열어 준다고 떼어 낸 잎들이 많았다.
그 옆에 부채붓꽃도 그랬고,
꽃을 볼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보고, 씨앗도 심고,
삽목본을 화분에 심어 주기도 하고,
희망은 내가 일을 하면서 생기는 것이지 가만히 몸을 움직이지 않는데 생기지 않는다.
젊은 유능한 사람의 한 말이,
1. 내가 좋아 하는 일을 해야 하고,
2, 그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해야 하고,
1번과 2번의 상관 관계는 이어지는 것이라 했고,
3. 그 일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면 최상이라고 했다.
아흔이신 친정 숙모님께서는 혼자 사시는데, 전화 통화를 하면 나이는 많은데,
아픈 곳도 많은데 더 오래 살고 싶어라 하신다.
요즘은 100세 시대인데 오래 사셔야 합니다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2023년 6월 13일
금화규 지지대에 두번째 고정 해 주고,
글라디오라스 꽃대
올라 와서 지지대 세워 묶어 주었다.
무순을 한번 더 먹으려고 뽑아 먹고 흙을
사용해 버려서,
작은 높이가 낮은 그
릇 화분으로 바꾸었다.
새순을 먹는 것이라
높이는 그리 상관이 없다.
무순을 키워서 먹고는
그 흙을 삽목 해둔
국화류를 심을 것이다.
이렇게 아침일이 많으면 시원 할 때 옥상정원에서 쉴 시간이 없다.
'6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6월 14일 10시 38분 옥상의 꽃들 (0) | 2023.06.14 |
---|---|
알록이 다알리아와 친구들 (22) | 2023.06.14 |
지금시각은 6시 20분 (0) | 2023.06.10 |
보라 폼폼 다알리아 (24) | 2023.06.09 |
칼란디바 세번째 꽃 (0) | 2023.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