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봄 흰색겹명자꽃
2022년 봄 꽃
2021년은 처음으로 흰색겹꽃이 피었는데,
꽃이 참 많이 왔었다.
작년 분갈이를 해 줄 수 없었고,
올 해 봄 꽃은 가지가 얼기설기 엉킨 중앙에만 조금 있었다.
나무가 이렇게 덩치가 커서
분갈이를 하지 않으려 했는데,
올 해 분갈이를 하지 않으면 내년에는 꽃을 볼 수 없지 싶어서,
바로 앞에 비슷한 높이의 화분대가 있으니,
1차로 그 쪽으로 옮겨서,
2차로 바닥으로 내리고,
3차로 바퀴달린 받침대에 얹어 옮기고,
흙을 펴 둔 곳에서 뿌리를 많이 떼어내고( 그래야 새 뿌리가 날 공간이 생겨서)
물을 주지 않고 제 자리에 올리고,
물을 3바가지나 부었다.
아래 받침대에 물이 내려 왔고, 분갈이 성공이다.
오래 된 화분 나무 분갈이는
일단 그 하분에 다시 심어야 할 경우가 많고,
새 뿌리가 벋어 나갈 자리를 주어야 해서
뿌리를 많이 떼어내고,
가지도 많이 자른다.
오늘 이 흰색겹명자나무는 나무가 큰 것이라,
가지까지 쳤다가는 살음이 어려울 듯해서 뿌리만 정리하고 심었다.
남편이 야산 걷기 갔다가 사람이 없으니
옥상으로 올라 와서는 기가 차는지 말을 하지 않더니,
저녁 식사 후에는 설겆이를 해 주었다.
1
홑꽃
2
겹꽃
1,2 사진의 에미나무의 꽃
수양만첩꽃복사꽃
가지가 많이 아래로 휘어져 참말로 고운 꽃이여서
씨알을 주워서 발아시켜 키운 꽃이다.
3개 발아가 되어 친구 하나 주고,
두 나무를 키웠는데, 에미나무처럼 가지가 수양이지도 않았고,
꽃도 만첩이지는 않아도,
내 정원에서 복사꽃은 아름답게 피었다.
1,2의 사진은 2016년의 것이고,
3
화분에서 나무를 크게 키울 수가 없으니
강전지를 해서 키우고 있고,
3
3은 2022년 올 해의 겹꽃 사진이다.
씨알 발아를 1년차로 치면
올 해 9년~10년차의 겹꽃나무인데,
화분에서 나무를 크게 키울 수가 없어서
강전지를 하고 키워서
2016년차에 나무보다 키가 작고,
아래 쪽 가지는 다 잘랐고,
나무가 고생을 해서 그런지,
화사한 분홍이였는데, 꽃색이 진해졌고,
꽃잎은 더 만첩으로 변했다.
너무 나무를 강전지해서 키를 작게 했고,
작년에도 분갈이 하지 않았고,
나무에게 미안해서 올 해는 좀 더 큰 분으로 옮겨 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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