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고 수줍어서 분단장 한 새색씨 같은 꽃
준서할미 옥상정원에서
15여년 이상 꽃을 피운 나무이고,
교목이고, 그대로 키우면 시골 담장을 위로 키가 자라는 나무 입니다.
열매가 달려도 아주 보잘것 없고,
직박구리는 엔간한 나무 열매는 따 먹는데,
새들의 모이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전지를 하면서 키워도 2년 전에는 너무 커서 부담이 되어서
세상에나 자라는 나무 정 중앙 주 가지를 싹둑 잘라서 키을 낮추었습니다.
2년을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다
그 후 올해가 3년차인데 예전처럼 꽃몽오리가 많이 왔습니다.
대견해서 둥치의 사진을 먼저 올리고,
맘으로 미안해 합니다.
수 많은 꽃몽오리가 옵니다.
이 많은 꽃몽오리가 다 피어 납니다.
스스로 먼저 피는 것과 나중 차례대로 피어 납니다.
이 한장의 사진에서도 보입니다.
햇빛을 받고 피어 있는 모습은
겹꽃이 놀랍도록 아름답습니다.
작년에는 다슬기 고동 살을 뽑아낸 껍질,
그러니 그 껍질에는 다슬기 육즙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 나무에 위에 얹어 주었는데,
좋은 거름이 되었을 겁니다.
상대적으로 덜 핀 뒷쪽의 사진입니다.
동쪽은 이웃 3층집에 옥상까지 제법 높이가 있어 한 낮이이라야
해가 남쪽으로 돌아가면서 오후에 해가 나무 뒷쪽까지 듭니다.
너무도 꽃색이 고운 꽃이 한 가득 피어서,
이번 사진의 최대크기 그대로 줄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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