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수사 해당화의 아름다운 봄

이쁜준서 2022. 4. 4. 06:18

곱고 수줍어서 분단장 한 새색씨 같은 꽃

 

준서할미 옥상정원에서

15여년 이상 꽃을 피운 나무이고,

교목이고, 그대로 키우면 시골 담장을 위로 키가 자라는 나무 입니다.

 

열매가 달려도 아주 보잘것 없고,

직박구리는 엔간한 나무 열매는 따 먹는데,

새들의 모이로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전지를 하면서 키워도 2년 전에는 너무 커서 부담이 되어서

세상에나 자라는 나무 정 중앙 주 가지를 싹둑 잘라서 키을 낮추었습니다.

 

2년을 제대로 꽃을 피우지 못하다

그 후 올해가 3년차인데 예전처럼 꽃몽오리가 많이 왔습니다.

대견해서 둥치의 사진을 먼저 올리고,

맘으로 미안해 합니다.

 

 

 

수 많은 꽃몽오리가 옵니다.

이 많은 꽃몽오리가  다 피어 납니다.

 

 

스스로 먼저 피는 것과 나중 차례대로 피어 납니다.

이 한장의 사진에서도 보입니다.

 

 

햇빛을 받고 피어 있는 모습은

겹꽃이 놀랍도록 아름답습니다.

 

 

작년에는 다슬기 고동 살을 뽑아낸 껍질,

그러니 그 껍질에는 다슬기 육즙이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이 나무에 위에 얹어 주었는데,

좋은 거름이 되었을 겁니다.

 

 

 

 

 

상대적으로 덜 핀 뒷쪽의 사진입니다.

동쪽은 이웃 3층집에 옥상까지 제법 높이가  있어 한 낮이이라야

해가 남쪽으로 돌아가면서 오후에 해가 나무 뒷쪽까지 듭니다.

 

너무도 꽃색이 고운 꽃이 한 가득 피어서,

이번 사진의 최대크기 그대로 줄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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