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하와이를 몇년 키워 2020년인 작년에서야 처음으로 꽃을 보았고,
한 송이 꽃이 피면 피었던 꽃이 지고 속에서 또 꽃이 피고 하면서 오래도록 꽃이 피고,
다른 가지에서도 꽃이 피고 그 꽃은 향기로왔다.
겨울이면 거실이 화분들이 많이 들어 오는데, 작년에는 집수리를 하고서 남편은 러브 하와이
화분 하나만 들이겠다고 했다.
2019년부터 겨울월동을 난방하는 곳에서 하는 것을 대폭 줄였고,
2020년은 찬방에 구근을 들이고, 러브 하와이 화분 하나만 들였다 올 봄 4월 중순에 옥상으로 올렸다.
저 큰 화분을 그대로는 키울 수 없어, 올 해 꽃은 포기하기로 하고 심겨진 화분에 그대로 두면서
위 가지를 길게 잘랐고, 자른 가지를 또 두개로 잘라서,
꽃이 피었던 것은 따로 아래 위가 잘린 가지는 따로 분갈이 용토에 심었다.
45일 정도 지났고, 작년 꽃이 피었던 자리에 새싹이 조그맣게 보여서 뿌리도 낫겠지 하고,
무 순 심었던 흙을 엎어서 벌레도 잡고 어전스런 것도 골라내고 햇빛 소독을 하고 거름을 섞어서
흙을 만들어 놓고,
작년 꽃이 피었던 가지를 하나 파 보았다.
이제 겨우 콩나물 시루에 들어 갈 콩에 눈이 트인 정도로 뿌리가 딱 2개 나있었다.
옮겨 심으려면 여름이 지나고 가을 쯤에야 뿌리가 튼실해 질것이다 싶었다.
흙은 준비 해 두었고, 그냥 퍼 담아 놓기가 들인 정성이 아까워서,
청매화등심붓꽃이 요즘 들어서 생기가 나고, 화분이 너무 작아서 분갈이 했다.
폿트식물로 너무도 크기가 작아서 이런 것도 파나? 싶을 정도여서 폿트에게 뽑아서 그대로 심었던 것이다.
두 폿트 샀던 것을 분갈이를 하면서 6개로 뿌리 나누기를 해서 심어 주었다.
큰등시붓꽃
큰등심붓꽃은 작년에 한번 사서 제대로 살음도 못하고 가버려서,
올 해 다시 작년에 산 곳에서 두 폿트를 택배로 산 것이다.
올 해는 살음을 잘 했고,
키도 크고 튼실한 포기가 되어
두 화분을 만들면서 원래 한 폿트를 뿌리 나누기를 3개로 해서 심었다.
토종붓꽃 청보라색 ( 사진 1)
작년까지 우리 집에서 핀 적이 없는 이렇게 색이 진한 청보라색 붓꽃이 올 해 피었다.
사진 2
사진 2의 화분이 꽃이 핀 모습
꽃은 타래붓꽃을 조금 닮았어도 잎은 일반붓꽃의 잎이다.
토종흰색 꽃창포
사진 3
사진 1, 사진 2, 사진 3의 꽃은,
작년까지 우리 집에서 핀 적이 없는 꽃들이다.
사진 1과 사진 3이 한 화분에 피어서 분갈이 하면서 따로 따로 심어 주었다.
엎어서 흙을 쏟아 내고 그 흙을 부드럽게 만들고 버릴 것을 골라 내고
햇빛에 말리고, 다시 거름을 섞고, 무거운 것을 들었다 놓았다. 분갈이 해서 우수관 쪽의 벽에
붙여 놓고 남은 흙을 담아 놓고, 빗자루 질 하고,
아침 식사 전 옥상정원에 올라 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아침 식사 하고는 또 올라 가고,
흙 저어 놓는다고 자주 올라 가고, 오후 3시가 넘으니 올라가서는 오후 6시까지 있다 내려 오고,
남편이 도대체 무슨 일을 했느냐고?
나처럼 세세하게 모르니 알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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