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조팝꽃
삽목이 잘 되지 않던데
자식나무를 준비 해 두어야 해서
몇번의 시도 끝에 아주 가느다란 가지를 살렸고,
3년차에 늘어진 꽃가지에 잎도 꽃몽오리도 실하고 아름답다.
흰색의 꽃잎과는 대비된 노란 색의 꽃술은 아름답다.
분갈이를 해 주었는데도,
그 때 꽃몽오리가 제법 도드라져서 꽃이 제대로 필까?
분갈이 하고 비도 오고 하더니,
긴 꽃가지에 꽃이 가득 피었다.
재작년에 분갈이를 했다.
뿌리는 단단하고 하얀 청춘의 수염뿌리는 작았다.
뿌리를 잘라 내면서 주 가지 하나의 뿌리도 잘렸는지 한가지는 고사 했다.
그 화분에 다시 심을려니 뿌리가 많이 잘려 나갔다.
무모하게 상층부를 반이상 잘라 낼수 없었다.
잎도 자잘하고 꽃송이도 자잘하다.
그런대로 세월의 흐름은 있어서 내가 보기에는 멋지기는 하다.
큰 키를 다 담아 주고 싶어서 세로로 세워서 사진을 찍으니,
왼쪽이 잘리고, 오른쪽이 잘리고,
폰을 슬쩍 눕혀서 찍었다.
같은 4월의 꽃인 라이락이 이제서야 꽃몽오리 눈을 열고
검게 보여도 꽃몽오리 키워 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