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인가에 심었던 다알리아가
새싹이 돋는데만도 한달이 걸렸고,
어느 정도 새싹이 2개 자라더니 조금 탄력이 붙었는지 잘 자랐다.
다알리아 구근을 겨울에 건사하는 것이 어렵지 싶어서
누가 준다고 받지 못했는데 개량 된 요즘의
다알리아는 키도 크지 않고, 꽃도 초여름과 가을 두번을 피어나고
겨울에는 한 화분에 다른 화분의 것을 캐서 같이 묻어 놓고,
찬방에서 겨울을 나도 물을 주지 않으니 그런지 얼지 않고 월동을 잘 했고,
늦 봄에 화분에 심어서 꽃이 피어 있는 것을 1개 사꼬,
이 다알리아까지 올 해 2개를 들였다.
올 해 들인 한개 화분은 태풍 라이삭 때
현관 앞에 내려 두었는데도 줄기가 2개정도 남고 꺾여서 마당에 떨어진 것도,
꺾인채로 화분에 있는 것도 있었고,
이 하분은 긴 도기 화분에 심었던 것이라 너무 무거워서
현관 앞으로 내리지 못해 화분채로 이리저리 묶어 두었는데,
그대로 상처 입지 않고 있었다.
늦깍이로 가지가 여기 저기 나서 꽃몽오리도 생겼지만,
꽃이 피지 못하더니 이 꽃 한송이가 올 해 끝이지 싶다.
남쪽으로 고개 돌려서 피었다.
가지가 꺽였던 다알리아를 삽목을 해 두었는데
잎이 마르지 않고 있기는 하다.
포스팅 된 것도 없고,
앨범에도 이 사진 밖에 없다.
꽃잎이 겹겹인 것이 특이하게 이뻤는데
삽목가지 살아 날 가망도 없는데,
이 화분을 친구와 함께 샀는데,
친구네는 영 말라 버려서 흙을 부어 보았더니
구근은 아예 없더라 했다.
우리 것은 아직 그 화분에 두 줄기 살아 있기는 해도
구근이 없으면 내년 봄에 새싹이 올라 오지 않을텐데....
'9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9월의 다알리아 꽃 (0) | 2021.09.26 |
---|---|
가을 초입 (0) | 2021.09.01 |
기특한 나무 여름수국 (0) | 2020.09.04 |
배추 포기가 결구 될 즈음 가을에 (0) | 2019.09.30 |
상사화 검색 (0) | 2019.0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