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9월의 꽃

상사화 검색

이쁜준서 2019. 6. 15. 10:29


잎은 꽃이 지고 난 뒤,

가을부터 잎이 나는데,

가을에 잎이 나는 것은, 추계출엽형이라 한다.

추위에 약하기는 한데,

남부지방에서 겨울 실내에서 월동을 하면,

몇년이고 꽃대를 올리지 않는다.


잎사귀와꽃이 서로 만나지 못해서 상사화라 한다고,


상사화 중에서

석산이라 불리우기도 하고,

꽃무릇이라 불리우기도 하는

9월의 꽃이다.



상사화로 불리우고,

그 중에서 이별초라 하기도 한다.


봄에 잎이 나는 춘계출엽형이다.

6월부터 잎이 마르기 시작하고,

7~8월에 꽃을 피웠다.

사진에 날자도 7월 24일의 모습이다.



상사화들은,

햇빛을 좋아하고, 특이나 잎이 있을동안은 햇빛을 잘 보여주어야 꽃이 잘 핀다.

늦가을에 퇴비를 듬뿍 주어야 하고, 건조에 강하다.

잎이 있는 동안은 겉 흙이 마르면 물을 주고, 잎이 없으면 물을 주지 않아도 된다.



이별초는 잎이 시들어 버린 직후가 이식시기가 가장 좋은 때이다.

이식시기를 잘 맞추지 못하면 몇년이 가도 꽃이 피지 않는 경우도 있다 한다.

화단에 심어도 돌이 많은 다소 척박한 땅이 좋은데, 그 이유는 그런 땅이 통기성이 좋아서이라 한다.


화분에 심을 때는 땅콩 겉껍질이 있다면 흙에 섞어서 심으면 좋다 하는데, 참고로 옮겨 적지만,

우리집 흙은 상토도 들어가 있고, 몇년을 두고 마사토를 사다 심은 식물류도 있었으니,

우리집 흙은 그대로 심어도 될 듯 하다.


심는 방법은 간단하게 마늘 심는 듯 하라 한다.

그러니 깊게 심지 말고, 구근을 흙 위에 놓고, 살짝 흙을 덮는 수준으로 하면 된다고 한다.

반음지가 좋다고 한다.

꽃만 보자면 양지도 괜찮은데, 뜨거운 햇살을 하루 종일 받으면 잎이 화상을 입어서

반음지가 낫다고 한다.


석산 12포기에서 4포기의 꽃을 보았고,

이별초 4개에서 3대의 꽃을 보았다.

어느 때 화분분갈이를 하는 지도 모르고 화분분갈이도 해 버렸고,

물도 너무 많이 준 듯하고,

그러다 어느 해 봄에 새싹이 올라 오지 않았다.

구근이 물러져 있었다.


상사화를 나누어 주신다는 분이 계셔서,

검색으로 상사화 공부를 해 보았다.

공부는 공부일뿐이고, 키우면서 잘 관찰하면서 키워 보아야 겠다.

분갈이 자주 하지 말고 그 화분에서 오래 키우는 것이 제일 선결 조건이다 싶었다.


봄에 분갈이를 했고, 남은 큰듯한 화분에 풋고추 모종을 했고,

붓꽃류도 분갈이를 자주 하지 않아야 한다 했고,

어제 애기범부채를 미리 사서 흙을 담아 두었던 화분은 사용 해 버려서,

어제 화분 5개를 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