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9월의 꽃

타이틀 사진으로 한 제피란서스 로제아

이쁜준서 2018. 9. 1. 05:58




봄부터 여름 한 철까지 자라 오는 동안,

폭염의 여름 옥상노지에서

자랐고,

2018년 8월 말 어느 날,

이렇게 성냥알에 붙은 화약처럼 작은 꽃몽오리를 올렸다.




전국이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고,

전국으로 비 구름으로 오르락 거리면서

물폭탄을 퍼 부을 때,

다행히,

우리 지방은 조용하게 바람기 없이 비가 얌전히도

사나흘 오는 동안,

8월 31일

비가 오는 날 활짝 꽃을 피웠다.


올 해는

더 이상 새로운 꽃을 피울 것이 없다.


타이틀 사진에 올린다.

시간의 축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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