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상사화(이별초)

이쁜준서 2020. 7. 20. 10:16

2020년 7월 21일 아침 사진

간밤 세찬 소나기가 온 듯 한데도

밤새 꽃은 더 생기있게 어제보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

 

그리 화려하지 않은 색인데,

그래서

그리움이 일고 맘이 안정된다.

 

꽃대 5대가 제 각각 키 차이가 제법 난다.

제일 큰 꽃대는 5Cm 정도이고, 그 다음은 다 조금씩 키가 낮다.

꽃대 하나에 꽃송이 6개씩,

서로가 엉키지 않고 피기 위해서

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꽃대의 키를 조절 한다.

 

 

8월이나 되어야 피지 싶은 상사화가

7월 중순 시작인데 하마 핀다.

키가 제 각각 차이가 나고 많이 나기도 하다.

 

정말 아름답게 보일려면 이 화분에 10개 정도의 꽃대가 올라 와야 한다.

 

 

해굽성으로 햇빛 받는 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돌려 주었더니 이젠 구불구불하다.

등굽은 소나무가 될 것도 아니면서

 

 

통꽃이 아니고,

꽃잎 7장으로 핀 중에 세로로 갈라진다.

 

이 화분에도 구근은 더 있지 싶은데,

우선인지? 2개의 꽃대궁이가 올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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