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21일 아침 사진
간밤 세찬 소나기가 온 듯 한데도
밤새 꽃은 더 생기있게 어제보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
그리 화려하지 않은 색인데,
그래서
그리움이 일고 맘이 안정된다.
꽃대 5대가 제 각각 키 차이가 제법 난다.
제일 큰 꽃대는 5Cm 정도이고, 그 다음은 다 조금씩 키가 낮다.
꽃대 하나에 꽃송이 6개씩,
서로가 엉키지 않고 피기 위해서
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꽃대의 키를 조절 한다.
8월이나 되어야 피지 싶은 상사화가
7월 중순 시작인데 하마 핀다.
키가 제 각각 차이가 나고 많이 나기도 하다.
정말 아름답게 보일려면 이 화분에 10개 정도의 꽃대가 올라 와야 한다.
해굽성으로 햇빛 받는 쪽으로 기울어진 것을
돌려 주었더니 이젠 구불구불하다.
등굽은 소나무가 될 것도 아니면서
통꽃이 아니고,
꽃잎 7장으로 핀 중에 세로로 갈라진다.
이 화분에도 구근은 더 있지 싶은데,
우선인지? 2개의 꽃대궁이가 올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