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7월의 꽃

구와꼬리풀

이쁜준서 2020. 7. 6. 06:08

 

2018년 7월 10일경에  위 사진의 구와꼬리풀이 왔다.

글자 그대로 다년생 풀꽃이고, 우리나라 토종 야생화이다.

그러면서 멸종 위기종이라 했다.

 

사진에 보는 것처럼 그냥 풀이어서 뿌리가 실한 것도 아니고, 꽃가지는 이미 나와 있었다.

씨앗을 부탁드렸더니 가을에 받아 주시겠다 하더니 그냥 그 이듬해 봄이 되었고,

어린 모종이던 시절에도 잊어셨고, 저렇게 큰 상태일 때 살음을 하지 못하면 씨앗을 받아 보내 주시겠다면서

택배로 왔다.

살릴 가망은 없었어도 최선으로 키웠다.

 

 

2019년 봄 분갈이를 했었고,

이런 모습으로 어울렸고,

녹색의 덤불만 보아도 즐거웠다.

 

2019년 분갈이 한 상태에서는 이렇게 꽃대를 세우고

멋지게 꽃이 피었다.

 

 

 

 

여기부터는 2020년 사진

 

 

 

분갈이를 하면서 반 정도 뿌리 나누기를 했어야 하는데

봄부터 아주 곱게 가지가 위로 서면서 자라더니,

6월부터 가지가 누웠다.

그러면서 중앙은 떡잎이 생기고,

2일전 떡잎 뜯어내고 분 손질하는데, 1시간여가 걸렸다.

 

 

 

이 꽃은 그냥 꼬리풀이 아니고 구와꼬리풀입니다.

자연 상태에 정원에 심어 신다면,

엉뚝 진 곳에 심어서 아래로 가지가 쳐질 것이니,

그렇게 꽃을 보시면 더 아름다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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