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4월의 꽃

분홍빈도리 꽃

이쁜준서 2020. 4. 24. 13:29

 

 

분홍빈도리 꽃의 첫째 매력은 꽃잎  가 쪽으로 프릴이 있다.

두번째 매력은 꽃몽오리 때는 꽃분홍으로 붉은 계통인데도

꽃이 피면 흰색이다.

나는 꽃이 피면 춤 추는 무희 같다.

 

 

 

 

 

 

 

 

 

 

2009년 3월 21일 사 왔습니다.

옥상 식구가 된지가 10년이 넘었네요.

 

 

분홍빈도리 나무는 2년에 한번 분갈이를 해 주어야,

이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의 흙 밑에서 새 줄기를 올린다.

작년에 분갈이를 해서 작년 내내 까칠하더니,

올 봄에 가지도 자라고 새 가지도 흙 속에서 실하게 올렸다.

 

분홍빈도리의 멋은 이렇게 가지가 휘휘 늘어지고 그 가지에 꽃이 피는 것이다.

오늘 하늘은 쾌청이다.

 

 

2020년 4월 24일의 공조팝

아직도 피어 날 꽃몽오리는 많고,

이 색감 너무도 좋다.

 

 

2020년 4월 24일

자란은 참 좋은 꽃이다.

꽃이 피면 개화 기간이 길다.

꽃이  피기 시작할 때, 초록이 친구들은 키가 작았는데,

이제 초록이들은 키가 자랐고,

부채붓꽃은 개화를 시작했다.

 

이 초록이들의 어울림은 5월이 아니고

일년 중 제일 빛나는 계절 4월의 초록이들의 모습이다.

 

분홍빈도리들이 흐드러지게 잔치를 시작했다.

예전 예전 잔치가 몇날 몇일씩 한 것도

이런 자연의 정서를 닮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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