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폰에 지도앱을 깔고나서

이쁜준서 2017. 6. 2. 08:27

 

2015년 백제유적지를 1박2일로 가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구경할 일정은 연계해서 시간을 허비함이 없게 검색을 해서 짯고, 숙소도 검색으로 비교해서 온라인으로 예약을 

해 두었고, 저는 따라만 갔습니다.

그 친구는 검색으로 찾아서 생활에 활용을 잘 한는 사람입니다.

관광 첫날은 공주 마곡사부터 시작 했는데, 늦은 가을 빛이 물든 풍경은 마음이 정화되면서 또한 가을 빛과 향기에 반하게 되었습니다.

공주 공산성을 성곽을 걸으면서도 그 옛날 백제를 이야기 하게 되고, 가을이라 더 풍경과 맘이 일체가 되는 듯 했습니다.

 

저녁무렵 친구가 하루 더 자고 가도 된다면,  부여는 모래가고 내일은 변산 격포채석강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저는 변산이란 지명은 알아도 채석강이란 지명은 들어도 본 적이 없는데, 구경할 거리가 좋다해서 그러자 대답을 했습니다.

아침인가?  변산으로 떠나기 전에 검색을 하더니 우리가 첫날 숙소도 부여였는데, 다시 부여쪽의 숙소를 온라인으로 예약을 했다 했습니다.

변산으로 갔다가 당일 돌아와 부여에서 숙박을 해야 부여 구경하기 좋다고 그리 일정을 정했다 했습니다.

 

원체 검색을 잘 하고, 예약등도 온라인으로 잘 하는 친구입니다.

어떻게 폰으로 손가락으로 쓰윽 쓰윽 몇번 하더니 숙소를 예약할 수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신기했습니다.

 

몇일 전 TV뉴스에 세상은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거나 볼일을 보는 전산화가 되어 가는데,  햄버거집에서, 젊은이들은 앉아서 폰으로 주문을 하고,

폰으로 못하는 계층은 줄서서 예약을 하고 있다면서 그 줄 선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노년의 몇분께 저렇게 젊은이들은 앉아서 폰으로 주문을 하는데, 길게 줄을 서느냐?고 물었습니다.

 

배우지 못했다.

배우면 알게는 되겠지만 실생활에 접목해서 하는 것이 서툴러서  엄두가 않 난다.

특이 뭉턱한 손가락으로 잘못 텃치하면 엉뚱한 것이 나오는데, 은행 업무가 그렇게 되면 당황하고 내 실력으로는 고칠 수도 없다.

등등의 이유를 말 했습니다.

 

제 경우를 보면,

폰으로 가입해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많은데, 맴버쉼카드도 카드보다 폰에 저장하는 맵버쉽카드가 할인율이 높다면서 핸드폰을 바꿀 때 앱은 깔아 주었습니다.

아이디 넣고, 비밀번호 넣고, 동의란 것 눌리고 그렇게 가입을 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얼마 않되는 할인 받겠다고 내 개인 정보 줄줄 흘리고 다니는 것 같아서 가입하지 않았습니다.

 

큰아이가 무거운 것은 온라인으로 사고 배달을 시키라면서 마트 온라인 몰에 가입절차를 밟고 있는데, 사용 할 카드를 공인 받는 절차가 있었습니다.

그냥 홈쇼핑 물건 살 때처럼 카드 번호 입력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서,공인 받는 절차에서 그만 두었습니다.

어찌보면 카드 공인하는 것이 안전장치가 될 수도 있다 싶긴 합니다.

 

컴퓨터가 없어도 스마트 폰으로 일상사의 일은 거진 처리가 되는 세월입니다.

이러다 개인 컴퓨터가 없어지겠다 하니 어떤 사람들은 스마트 폰은 컴퓨터에 비하면 범위가 적어서 어쩌면 앞으로 TV가 컴퓨터

겸용이 되지 않겠나? 하기도 합니다만,

폰으로 블로그에, 카폐에 글을 올리고 검색을 하고 예약을 하고, 온 라인 주문을 하고, 온라인으로 마트 장을 보아서 배달신청으로 집까지 배달이 되는 그런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 기능들을 익히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 싶습니다.

 

어제는  플레이 스토어에서 지도 앱을 다운 받아 폰에 깔고  그 기능을 배웠습니다.

배워보니 어려운 것도 아니였습니다.

세상은 온라인화 변화하는데 노인등의 소외계층이 있다고 뉴스에서는 걱정을 합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을 쓸 줄 모르고, 전화, 문자, 카톡, 사진기능 정도만 하고 있는 60대 이후 세대가 많다는 것입니다.

구청, 도서관, 노인복지회관등에서 지금도 교육이 이루어 지고 있지만, 장소등의 문제가 있어서  아주 소수만 기회가 있다는 것이고, 어려워서 배워도 돌아서면 잊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큰 비용 없이 복지를 향상 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기기는 개인이 가지고 있고, 그 사용방법을 가르치기만 하면 됩니다.

동시다발적으로 여러곳에서 가르친다면 많은 사람들이 배우러 갈 것이고, 주변에 배워서 아는 사람이 늘어

나면, 주변의 친구들에게 가르쳐 줄 것이고, 60대 이후 세대들이 배워서 사용해야 합니다.

 

다음번 어디서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철도 회원이 되어서  기차표 예약을 해야 겠습니다.

지금은 여행사에 가서 예약을 하고 있습니다.

내 폰을 만든 회사 몰에 회원으로 등록을 하면 1년에 6번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고 집에 가셔서 회원 등록을

하라는 것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도 해 보아야 겠습니다.

지금 나이에서 몇년을 더하고, 별로 필요하지 않다고 뒷걸음치다보면 정말 노인이 되었을 때 세상과 단절 된채

노인으로만 살지 않게 되는것을 미리 예방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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