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둥굴레
꽃이야 있지만 잎사귀 모양도 이쁘고, 잎사귀에 무늬도 이쁘고,
봄에 새싹이 올라 올 때의 붓꽃몽오리처럼의 발가스럼한 새싹도 이쁘다.
발가스럼하게 붓끝 같은 새싹을 올렸다. 그 속에서 이렇게 잎이 피어 난다.
이 때는 겨울동안 땅 속에서 훨동을 하면서 축적 된 색이라 이렇게 노르스름하게 곱다.
꽃인데, 관상용까지의 매력은 없어도
우리 옥상정원처럼 여러 식물이 어울린 곳에서는 이런 매력은 또 없다.
이런 모양의 꽃이 또 있겠는가?
식물이 많지 않은 베란다에서 관엽으로도 훌륭한 품종이다.
친구가 새로 이사 가서 친구 남편의 회사 동료들 집들이 축하로 방문하면서
기왓장 위에 투명실로 고정 시키고, 이끼로 덮여 진 것을 가지고 왔던 것인데,
그 당시로 12만원을 주고 산 것이였다 했다.
기왓장 위에 심어졌던 것이니 이 사진의 반정도도 않되는 포기였을텐데,
친구가 3년차에 분에 옮기면서 떼어 준것을
내가 키운 것만 해도 10여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시집도 몇집 보냈다.
화분 꽉차게 아주 멋지게 자란
무늬둥굴레 화분이다.
노지 월동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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