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m 이상, 폭 1.5m내외의 당조팝 나무
실제 옥상 화분에서 이렇게 크게 키우면 않된다.
그런데 산골짝에서 자라서 봄이 오면 새파란 잎사귀 열어 가는 것처럼,
잎사귀 하루 하루 커게 피어 나는 모습 딱 한 해라도 보고 싶어서
남편이 옥상에 올라가면 따라 올라가서 한 해만 손대지 말라고 부탁부탁 해서 지켜 낸 것이다.
흰색꽃이 피면 아주 아름다운데 올 해는 더 없이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이다.
꽃이 피기 전 모습으로는 오늘 아침이 제일 아름다운 때이지 싶고,
아침 7시 48분경에 찍었다.
일월성이란 명자
일월성은 한 나무에 분홍, 붉은색, 흰색, 한송이에도 색이 섞여 핀다.
일월성
아직 이런 가지를 버리면 아까운데 이젠 열정이 식어
옥상에서 삽목을 못한다.
몇일 전 남편이 가지 정리를 시원하게 했다.
분재로 앉힌 명자가 시름시름 해서
같이 사 왔던 이웃친구네에서 가지를 꺾어 삽목 3년차인 것이다.
화륜도 크고 색도 진한 것이다.
올 해 처음 꽃이 핀 것이다.
명자에도 다 각각의 이름이 있는데,
이름을 모른다.
위 붉은 것과 아마도 같은 이름이었을 것 같은데,
화륜이 큰 흰색 명자이고, 삽목 3년차이다.
올 해 나무가 자라고 내년에 더 많은 꽃이 피면 아름다울 것이다.
꽃은 흰색이, 혿꽃이 순수해서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