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명자 3점

이쁜준서 2017. 3. 28. 08:04



키 1m 이상, 폭 1.5m내외의 당조팝 나무

실제 옥상 화분에서 이렇게 크게 키우면 않된다.

그런데 산골짝에서 자라서 봄이 오면 새파란 잎사귀 열어 가는 것처럼,

잎사귀 하루 하루 커게 피어 나는 모습  딱 한 해라도 보고 싶어서

남편이 옥상에 올라가면 따라 올라가서 한 해만 손대지 말라고 부탁부탁 해서 지켜 낸 것이다.


흰색꽃이 피면 아주 아름다운데 올 해는 더 없이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이다.

꽃이 피기 전 모습으로는 오늘 아침이 제일 아름다운 때이지 싶고,

아침 7시 48분경에 찍었다.



일월성이란 명자


일월성은 한 나무에 분홍, 붉은색, 흰색, 한송이에도 색이 섞여 핀다.



일월성


아직 이런 가지를 버리면 아까운데 이젠 열정이 식어

옥상에서 삽목을 못한다.

몇일 전 남편이 가지 정리를 시원하게 했다.


분재로 앉힌 명자가 시름시름 해서

같이 사 왔던 이웃친구네에서  가지를 꺾어 삽목 3년차인 것이다.

화륜도 크고 색도 진한 것이다.

올 해 처음 꽃이 핀 것이다.




명자에도 다 각각의 이름이 있는데,

이름을 모른다.

위 붉은 것과 아마도 같은 이름이었을 것 같은데,

화륜이 큰 흰색 명자이고, 삽목 3년차이다.

올 해 나무가 자라고 내년에 더 많은 꽃이 피면 아름다울 것이다.


꽃은 흰색이, 혿꽃이 순수해서

가장 순수한 아름다움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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