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고 꽃
수술의 꽃가루가 흘러 내릴 정도이다.
피었다 일몰 전 오후 꽃을 오르리고 4~5일 정도 그런다.
원종 튜립와 비슷하다.
꽃잎 뒷 쪽은 이런 색이다.
정말 두 손 모아 기도 하는 듯하다.
조심스러워서 흙이 콩고물처럼 같은데도 물을 줄 수 없었고, 기온이 차거우니 꽃몽오리를 물고 있어도 꽃대를 세우지 못했다.
어제는 흙을 화분전 아래까지 흙을 털어 내고 물을 주고 거실에서 하룻밤을 묵고 나더니 꽃대를 올렸다.
일주일 정도 일찍 들였다면 꽃대의 길이가 더 길어 졌을 것인데, 따뜻하니 꽃 피우기가 바뻐서 꽃대를 쑥 올리지 못한다.
산자고는 원체 꽃대 길이가 그리 길지 않더라.
2016년 야생화 농원에서 구근 10개에 만원이라 했다. 꽃대와 잎 줄기는 다 삭아지고 약지 손톱만한 구근만 왔던 것이였다.
우리 집에서 산자고가 피었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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