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식물이 주는 氣

이쁜준서 2016. 3. 28. 11:03



오전 10시가 약간 넘어서의 달




작년에 고마우신 분께서 나눔 해 주신 노랑민들레인데,

작년에도 겨우 살음을 하더니 겨울 월동을 하고,

새 싹을 올리기는 했는데, 꽃은 아직은 모르겠고,





구근 화분


제일 실하게 자란 것은 알리움이고, 꽃이 큰 튜립도 있고, 꽃이 작은 원종 튜립도 있는데,

이틀 전 밤에 화분 전체 흙을 적실 정도의 비가 오고, 어제 아침부터

꽃몽오리가 올라오기는 하는데, 꽃대가 너무 짧다.

이러다 꽃대를 더 올리고 나서 꽃이 피기를 기대 한다.


오관(五官)에 닿되 형체가 없는 현상

생명체가 활동하는데 필요한 육체적, 정신적 힘


기를 사람이 느끼는 것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기도 하고,

환경에 따라서 오감을 느끼는 기가 약해져서 느끼지 못하는 환경도 있을 것이다.


이층에 사는 준서할미보다 1살 적으신 분이 40대 따님과 둘이서 살고 계시는데,

그 어머니께서는 늘 자다 목이 뻑뻑해서 잠을 깨는데, 우리 옥상의 식물들을 보고, 잎만 보는 화분을 2개 사서,

방에 놓았더니 그 목 뻑뻑하던 것이 없어졌다 하고,


딸래미는 꽃 피는 것을 좋아 해서, 꽃이 피는 화분 2개를 사서 딸래미 방에 놓아 주었더니 아침에 일어 나기가 힘이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저절로 시간이 되면 눈이 뜨 진다고 해서 꽃이 피는 화분 1개를 더 사서 놓아 주어야 겠다 했다.


관엽식물 중에는 음이온이 많이 나오는 것들이 있기도 하니 氣가 나올 것이고,

꽃이 피는 식물에도 그 식물에서 나오는 氣가 분명 있을 것이다.


우주 만물은 좋은 기이던 나쁜 기이던 그야말로 무생물이라도 기는 나오는 것이다.

오전 10시경 하늘에 하얗게 뜬 달에서도, 월동을 하고 여린 새싹을 올린 할미꽃 새싹도, 큰 화분에 겨울 노지 월동을 하고,

새싹을 올려 키우고, 꽃몽오리를 올리는 것에서도 생명을 키워 가는 것이니 生氣가 대단할 것이다.


준서할미는 이른 아침인 오전 6시경이면 처음으로 옥상 식구들을 만나러 올라 간다.

밤새 싸늘해진 공기에 쉼을 가진 식물들은 그 때가 하루 중 어떤 때보다 生氣가 옥상 가득 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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