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3월의 꽃

원종튜립

이쁜준서 2016. 3. 31. 19:01



노란색 원종튜립



꽃분홍 원종튜립



원종튜립 한 구근에서 3개의 꽃대가 올라 오고,




원종튜립 노란색과 붉은색











원종 튜립을 큰 통에 심었다.

재작년 멀리서 이 귀한 구근들을 큰 맘 먹지 않고는 이렇게 많이 보내 줄 수 없을만큼

보내 주셨다.


첫해에는 이름따라 따로 싸여진 것을 다 각각 심어서,

이 통을 비워서 화분을 넣고, 아주 추운 겨울 날은 춘추 이불을 덮어 주었고,

봄에는 색따라 모양따라 심어진 화분에서 각각 피었고, 꽃대도 올 해보다 쑥 올렸다.


올 해는 구근을 심고, 흙을 덮어 주었고, 한 겨울에는 왕겨 이불을 덮어 주었고,

봄이 되어서는 왕겨을 새들이 헤집어서 왕겨 위에 흙을 덮었더니

구근이 너무 깊게 심겨진 듯 꽃대의 길이가 짧다.


작년에는,

한 구근에서 꽃대 하나가 올라 왔는데, 올 해는 한개, 또는 두개, 또는 세개까지 꽃대가 보인다.

두개, 세개 올린 것은 그도 한 구근에서 올리는 힘을 나눠야 해서 그런지

아직 꽃대만 조금 올렸지 꽃은 피지 않았다.


큰 통에서 섞여서 꽃들이 피어나니 느낌이 화단에서 꽃이 피는 듯 해서

보기가 더 좋다.


주신 분께 감사의 인사도 함께 올립니다.






'3월의 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선나무꽃  (0) 2017.03.17
산자고 개화중  (0) 2017.03.12
만첩복사꽃 흰색, 꽃분홍꽃  (0) 2016.03.31
식물이 주는 氣  (0) 2016.03.28
명자꽃 예찬 - 순백의 명자꽃  (0) 201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