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 째 사진이 꽃이 핀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2015년도의 사진입니다.
맨 위의 사진과 같은 해에 발아 한 나무인데, 맨 위의 나무는 옥상에서 자라기에
매년 강전지를 해서 키우기에 2016년 봄인데 저 정도입니다.
능수 겹 흰색 복사꽃
위 사진은 오늘 아침 찍은 우리집 나무의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이 나무와 같이 발아 한 나무를
먼 곳에 시집을 보냈는데, 2014년의 모습입니다.
정말로 아름다운 꽃이 핍니다. 씨알은 그냥 겹 복사꽃이고, 아주 넓은 대학교 교정에서
주어 온 씨알이었는데, 그냥 흰색 겹꽃이 피는 나무도 있고, 그 중에서 이렇게 능수 흰색 겹꽃이 피는 나무가 나왔습니다.
그러니 씨앗을 심어서 어떤 꽃이 피는 나무로 자랄지는 모릅니다.
먼곳에 이 나무를 드렸는데 정말로 땅이고 특별하게 흙이 좋은 곳이라 마음대로 자라게 두어서
이 나무와 같은 해에 발아 된 나무인데도 꽃이 피면 너무도 아름다워서 반하게 됩니다.
몇일 전에 미장원에 갔었다.
미장원 원장이 미용사로 월급을 받고 일 하던 곳에서 알게 되었는데, 개업을 한 곳이 우리가 살고 있는 걸어서 버스 한 정류장 정도의
거리라서 우리가 가던 원장보다는 컷트 솜씨가 조금 모자라도 가게 되었으니 오래 된 곳이였다.
처음 개업해서 얼마간은 일주일에 3번을 최신 컷트를 배우러 다니더니 혼자서 경영하는 곳이라 시간 내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그냥 솜씨대로 성의 있게 하는데, 예전 단골도 찾아 오지만, 이 곳에 개업을 하고 단골이 된 사람들이 기본적으로 있는 곳이다.
언제부터인가? 성의가 없어졌다. 너무 오래 익숙하고 까탈을 부리지 않아서 편해서 그렇게 되었지 싶었다.
그래서 한번은 우리 오늘 처음 온 손님이예요라 한 적이 있었고,
서울에 결혼식에 갈 일이 있던 때는 서울 결혼식에 가는데 더 이쁘게 해줘요라 하기도 했었고,
서울에서 친구들과 만나서 1~2박 여행시에는 나 서울 가는데 더 이쁘게 해줘요라 하기도 했었고,
그런 일이 없으면 아무 말 하지 않을 때가 더 많고,
이번 일요일에 울산 결혼식에 가니 서울 갈 때보다 조금 덜 이쁘게 해 줘도 된다고 했고,
준서할미 그 말에 미장원 손님들까지 웃게 되었고, 컷트를 하고 뒤 머리를 보니 컷트가 아주 잘 되어서,
서울 잔치 갈 때보다 더 이쁘게 되었는데, 다음 번에도 울산 잔치 간다 할까? 했더니 부산 잔치 가세요라 해서 또 웃었다.
오늘 아침 구근 새싹의 모습
이 원장이 취직해 있던 미장원은 인간시대에도 방송이 되었던 곳인데,
50대 중반인 원장이 언니 두분과 미용사 한 사람을 고용해서 경영하는 곳인데,
큰 언니 되시는 분은 점심과 간식거리를 준비 하시고,
미용사가 루프를 말아 주고, 작은언니 되시는 분은 중화제를 발라서 머리를 감겨 주면 원장이 컷트를 해 주는 것이
마치 공장의 작업 벨트가 돌아 가듯이 손님들은 늘 기다리는 사람이 몇몇이고, 머리를 말아서 방으로 들어가서 앉아 있거나,
누워서 자는 사람도 있고, 방은 따근따근 작은 이불이 펴 있었고,
어찌 어찌 하다보면 정오가 지나고 1~2시 정도에 손님이 뚝 끊기는 때가 있어 지고 그 때 점심이 차려지고,
그 때 있는 손님들은 누구나 따신 밥이나 아니면 여름에는 잔치국수이거나 겨울이면 때때로 칼국수가 점심으로 나오고 같이 먹게 된다.
한 달에 쌀 한가마니가 들어 간다고 했다.
점심 시간이 되기 전이나 오후가 되면 간식이 나오는데, 고구마이거나 아니면 손님들이 가져 오는 먹거리가 간식거리가 된다.
이것도 저것도 없을 때는 건빵이 나오고, 옥수수 뻥 튀기한 것도 나오고,
그런 - 세 자매들이 제 각각 맡은 일이 있고, 점심시간에는 손님까지 다 따신 점심을 같이 먹는 미장원이라 [인간시대]에 나왔던 모양이고,
준서할미는 미용사가 우리 동네로 와서 차린 미장원에 다니게 된 후였다.
준서할미가 지금 가는 미장원에도 늘 간식거리를 준비 해 두었다 손님들에게 주고, 자기가 아침겸 점심을 먹을 때 손님들도 같이 먹자고 한다.
목요일에 갔을 때는 마침 미장원으로 오는 원장 친구에게 시장에 들려서 닭 가슴살 돈가스를 사 오라 하고,(준서할미와 이웃 친구가 와 있어서)
밥은 전기압력솥에 하고, 김장김치와 함께 밥을 같이 먹자고 했다.
준서할미는 돈가스만 몇점 먹었고, 이웃 친구는 밥까지 먹었는데, 그렇다 보니 밥이 남았다.
원장 친구가 밥 너무 많이 했다 하니, 희야들이 계셔서 많이 했는데, 뒤에 먹지로 대답을 했고,
준서할미 블로그에 원장 아들들이 보기 드문 젊은이들이라 두번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 엄마가 그렇게 오래 미장원을 한 사람인데도 너무도 순수한 사람이어서 아들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도 한 적이 없다 했는데,
고등학생이던 때는 미장원 문 닫아주고 같이 집으로 갈려고 두 아들 중 형편이 되는 아들이 나왔고,
큰 아들은 강원도 쪽 부대에서 복무 했는데, 그 군인 월급 받아 모아서 집에 왔다 갔다 하는 차비하고 남은 것은 동생을 주고 가고,
그렇게 월급을 모으면서도 군동료들에게 인심 잃지 않고 지낼만큼 대인 관계도 좋았고,
어제 물어 보니 올 해 대학교 졸업 했는데, 교수님 추천으로 졸업 전에 취직을 해서 첫 월급 받아서는 엄마 목거리 하나 해 주면서
내가 돈을 많이 벌면 앞으로는 더 뚜거운 목거리 해 주겠다 했다고.
차이브 파
차이브 파는 겨울에 월동이 됩니다.
꽃이 이쁘기도 하지만, 또 정구지(부추)처럼 베어 내어도 다시 새 잎들이 올라 오는 것입니다.
맛?
파 향이 약해서 비빔밥을 먹을 때나 고기 먹을 때 생저러기로 해 먹을 수 있습니다.
50대 초인데도, 아직도 참으로 순수한 사람입니다.
늘 겸손하고, 늘 다정하고, 손님들에게 커피야 늘 준비 되어 있지만, 간식거리 대접 합니다.
햇빛 한 줄기가 얼음도 녹이고, 눈도 녹이고, 영하 5~6도 정도의 날씨에도 햇빛이 비취는 곳에서는 식품을 건조 할려고
널어 놓으면 얼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그 햇빛 비취는 시간에 얼지 않고, 건조 되었기에 오후 5시경까지는 수분이 말라서 또 얼지 않습니다.
햇빛 한 자락이 그렇게 하는 역활이 많은 것처럼 이 세상사 사람이 살아 가는 것에도 따뜻한 맘으로 대하는 한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 주변은 따뜻 해 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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