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여행

비슬산

이쁜준서 2015. 10. 24. 23:21

 

 

몇년 만에 간 비슬산은( 대구 달성군, 가창면, 유가면, 옥포면, 경북 청도군 각북면 걸쳐 위치한 산)

 

주차장에 차를 주차 시키고, 전동차와 전통차 크기 정도의 소형버스가 대견사지 밑까지 타고 갈 수 있게

2년정도 되었다 하고 운행 되고 있었습니다.

 

 

대견사지 아래 주차장에  내려서 대견사지로 걸어 올라가면 지나게 되는 이정표이고,

우리는 대견사로 걸어서 갔습니다.

 

 

 

 

 

 

 

 

 

대견사 마당

 

 

대견사 지에는 이 3층 석탑만 높은 벼랑 끝 바위에 세워져 있었는데,

절 공터에 대견사 건물이 들어 서 있었습니다.

 

 

 

 

지금 화물차가 세워져 있고, 공사 하는 현장은 탑을 세우는 공사 중입니다.

대견사는 해발 1,001m라 합니다.

 

그러니 차를 타고 1,000m를 올라 온 것입니다.

 

 

1,000m 부근 대견사로 들어 가는 길 섶의 쑥부쟁이입니다.

아직도 시들지 않고, 고운 빛이였습니다.

 

 

노각덩굴의 열매가 익어 터지기 직전의 아름다운 모습,

역시나 1,000m 부근 대견사지로 가는 길 섶에 있습니다.

노각덩굴은 이름이 덩굴이지 나무처럼 딱딱해서 잘 자라지 않고,

도시 야산에도 있었는데, 꺾어지고, 베어지고 해서  이렇게 큰 덤불은 볼 수 없는데

아름다운 노각덩굴을 본 것이 얼마나 반갑던지요.

 

중국 관광지를 여행 하다보면 타고 가는 차창 밖으로 이 덤불보다 더 큰 노각덤불을 볼 수 있었는데,

늘 아쉬움이었는데, 우리나라 산에서 그곳보다는 작지만 이렇게 큰 덤불을 보는 것은 반가움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내려 오면서 찍은 것인데, 나뭇잎은 거의 떨어지고 하마 앙상한 가지만 보입니다.

 

 

 

 

 

 

 

 

나무 이름이 [이나무]라 한다 합니다.

저도 [이나무]에 대한 것을 모르고, 올 해 몇 곳에서 이렇게 빨갛게 열린 열매를 보았고,

어느 깊은 산 밑 상가에서 파는 것을 보아서 물었더니 [이나무]라는 대답을 들었을 뿐이라

검색을 해서 찾아 보았더니[이나무]이긴 합니다.

 

 

 

이나무의 붉은 열매

열매가 사철나무처럼 갈라지고 속의 씨가 약간 보이는 듯한 것도 보았습니다.

 

 

절 마당을 지나 산으로 올라 가는 길이 이어지고,

우리는 대견사만 구경하고, 다시 전동차와 소형 버스를 타고 내려 왔습니다.

언제고 전동차를 타고 대견사에서 내려서 천왕봉까지 등산을 해야 겠습니다.

 

 

 

 

 

 

 

최고봉은 천왕봉이고, 해발 1,084m이라 합니다.

비슬산의 거대한 바위 능선 입니다.

2008년 봄에 갔을 때는 걸어서 천왕봉까지 올라 갔는데, 그 때의 사진입니다.

 

 

 

대견사 마당에서 건너 산을 찍어도 이 정도일 뿐입니다.

안개가 아니고, 미세먼지로,

 

 

 

 

 

 

 

 

 

 

 

역시나 2008년 걸어서 올라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걸어서 올라가면 참 아름다운 비슬산을 볼 수 있는데,

등산을 목표로 간 것이 아니고, 정기적인 모임에서 만나 현풍쪽으로 나가서 점심을 먹고,

전동차가 있으니 타고 올라 대견사로 바람을 쐬러 갔던 것이라

멋지고 아름다운 비슬산의 모습은 못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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