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여행

부여 궁남지의 안개 속 반영

이쁜준서 2015. 10. 20. 08:21

 

 

 

 

 

 

 

 

 

 

 

 

 

 

아침 일찍 가지 않으면 궁남지에서 밀려 드는 관광객으로 제대로 볼  수 없을 것 같아서 숙소에서 나오는 길이 안개 속이였지만,

일찍 궁남지로 제일 일찍 갔었다.

그런데 한무리의 수학여행단이 먼저 와 있었고, 그 학생들이 가고 나서는 우리가 전세 낸듯 조용한 가운데 둘러 볼 수 있었다.

연꽃이 피는 연지들이 여러개 주변으로 있었는데, 연꽃을 보기에 좋도록 환경을 만들어 놓은 곳이였다.

 

특수한 연꽃, 수련, 물양귀비등등의 수생식물들의 연지들도 있었다.

 

 

 

 

 

 

 

 

 

 

 

 

 

 

 

 

 

 

 

 

 

 

 

 

 

 

 

 

 

 

 

궁남지는 국화축제를 앞 두고 있었다.

관광지 주변에는 코스모스가 피어 있었다.

우리 고장의 강변 둑길 옆에는 해마다 코스모스 단지를 가꾸는데, 이 코스모스처럼이 아니고,  꽃 한 송이에 여러색이

있기도 하고,  차를 타고 가다보면 난장이 코스모스도 보였다.

그런가 하면 여름코스모스도 있고,

 

그러나 코스모스는 가을의 꽃이고, 자세하게 보면 개량된 꽃색도 있지만, 다 코스모스이다.

코스모스는 가녀리기는 해도 이렇게 단지로 가꾸는 것은 가뭄에는 물도 주겠지만, 예전 한 번 피어나면 저절로 발아 되어 피던

코스모스는 한 여름에 가뭄이 들어도 누가 물을 주는 것도 아니어서  말라 죽겠다 싶었던 코스모스는 여름에 잊고 지내도

가을이면 어찌 어찌 모진 생명줄을 이어서 화려하게 꽃이 피었었다.

 

요즘처럼 원예용, 야생화를 원예용으로 개발한 갖가지 꽃으로 공원을 장식하고, 국도변이나, 도시 도로 녹지에도

가꾸는 때가 아닌 예전 그 시절에는 가을의 꽃- 코스모스는 모든이의 가슴에 추억으로 남았던 꽃이다.

 

 

아침 식사를 하지 않고, 일찍 궁남지로 왔었기에 궁남지에서 나오면서 다음  정림사지를 가기 전 궁남지 근처에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 있었고, 주차 된 차들도 주변에 보여서 우리도 들어 갔는데,

국밥 중심으로 아침 식사였는데, 우리는 선지국을 주문했고, 맛이 깊고 무청씨래기가 들어가서 그런지 시원하기조차 했다.

먹고 났더니 속이 풀리고, 든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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