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5월의 꽃

카라 - 노란색

이쁜준서 2015. 5. 28. 12:33

 

 

카라 노란색꽃

 

 

이틀 전 피어 나는 모습

잎사귀가 길이로 돌돌 말아 놓은 종이처럼 피어 납니다.

그러더니 꽃도 처음에는 초록으로 잎처럼 돌돌 말려서 올라 왔는데,

잎사귀 때와는 조금 다른 듯 해 보였습니다.

 

꽃송이였습니다.

 

 

 

 

 

 

 

 

 

 

 

 

 

 

 

 

 

잎사귀는 단순한 무늬가 아니고, 녹색을 벌레가 갉아 먹은 듯한

섬유질만 남은 듯한 신기한 잎사귀입니다.

잎 사귀 반대편에 손을 대고 후 불면 입 김이 이 흰색  섬유질로 통과 할 듯한 느낌입니다.

 

 

 

작년에 친구가 화분에서 한 포기 뽑아 준것에는 아주 작은 구근이 붙어 왔습니다.

처음 만난 카라란 식물이 반그늘에서 자랄 듯해서, 나무 그늘에서 키우는데도,

싱싱하게 자라지 않고, 어느 날 폭삭 주저 앉을 듯해서

물 주기도 참 어려웠습니다.

 

겨울을 실내에서 나고, 봄에 화분을 엎어서

큰 구근 하나를  심은 화분이 꽃이 핀 것이고,

작은  구근은  적당한 작은 화분에서 심었다, 이젠 어디에 가서도 살겠다 싶어서

이틀 전에 이웃 친구를 주었습니다.

 

작년 한 해 비실 비실 했었던 것은 잘 자라던 것을 늦 봄에 떼어 내어서 그랬던 모양이고,

봄에  새로 심어 준 것은,

이렇게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꽃까지 피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