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10월의 꽃

2014년 가을 창가의 호야의 변신

이쁜준서 2014. 10. 30. 08:33

 

 

2013년 7월의 호야 모습

 

2013년 작은 호야 폿트를 7월에 들여서,  pet병에 물 빠지는 것 없이 심어서 창가에 걸어 두었던 호야가

정 남향 창이라 겨울에는 햇빛이 있어 웃자람 없이 잘 자랐는데,

여름이 되니 일조량이 모자라서 잎과 잎 사이의 마디 길이는 길어 지고 잎사귀는 크지고

전체 길이는 쑥쑥 자랐습니다.

 

이젠 작은 pet병에 그대로 창가에 메달아 둘 수 없어서

준서외할아버지 뽑아서 화분에 앉혔습니다.

 

지주를 4개 세워서는 이리 저리 정리를 해 주었더니

이렇게나 큰 호야 화분이 되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한 폿트 더 심어 옥상에서 키운 것은 잎장도 두껍고, 잎 색도 곱지 않습니다.

햇빛에 화상을 입으면서 자란 것이라 그렇습니다.

 

 

2009년에 작은 폿트를 사서 2년차에 호야 모습입니다.

옥상에서 길러서 줄기도 잎장도 건강하게 잘 자랐는데,

호야의 성질을 몰라서 자꾸 줄기가 자라 올라서 줄기 앞의 끊어 주었더니

몇년을 자라도 꽃이 피지 않아서 분갈이를 해 주다가 어떻게 없어 졌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자라나는 덩굴을 자꾸 끊어주면 꽃이 피지 않는다고 검색을 통해서 알았습니다.

 

자꾸 자라면 감당 되지 않는 덩굴을 어찌 할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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