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10월의 꽃

옥상 식구들 월동 준비 -재 우린 물 주기

이쁜준서 2014. 10. 18. 07:32

 

 

명자꽃나무를 꺾꽂이로 살려 낸것이 30여 포기가 됩니다.

이식 할 때보다는 조금 큰 듯 한데, 아직도 옥상노지에서 월동을 하기에는 많이 어립니다.

가을이면 (태운) 재를 물을 부어 숙성 시켜 놓았다 희석해서 1~2차 주는데,

그 첫번째 주기를 어제 했습니다.

 

 

몇일 전 우연하게 들리게 된 블로그에서 좋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냉해 방지 하는 방법인데,

물 1말 20리터에

매실효소 150미리와 소금 40g을 희석해서

잎과 줄기에 살포를 한다고 합니다.

재을 우린 물을 준 화분의 겉 흙이 마르고 나면 뿌려 줄까 합니다.

 

 

짚 한단을 태워서 물을 부어 우려 낸 물을 걸음망으로 바쳐서

물에 희석해서 주는 겁니다.

 

만첩복사꽃 흰색나무들

 

만첩복사꽃 흰색들, 치자, 석류나무, 만첩빈도리, 나무수국 등등의 꽃 피는 나무들이

있는 곳에도 정성 들여서 주었습니다.

 

 

문주란은 1년에 딱 한번 꽃대를 쑥 올려 피지만,

관엽식물처럼 그 잎도 감상할 가치가 있는 식물입니다.

우리 집에는 워낙 화분이 많아서 문주란이 옥상에서만 멋을 부리지

겨울 실내로 들여 오면 저 잎사귀들도 모아서 묶어야 합니다.

문주란에도 주고,

 

만첩복사꽃 꽃분홍

흰잎 가루병이 들어서 약을 사 와서 뿌려도 않되고, 나무 가지는  시커멓게 되는 것을

과일 껍질 발효액을 만든다는것이 설탕이 덜 들어가서 식초처럼 되었지요.

물에 희석해서 정말로 정성을 드려서 작은 가지 하나, 잎사귀 하나 하나에도, 분무한다고 했었는데,

둥치도, 가지도 살려 내었고,

잎사귀도,바로 아래 사진처럼 녹야청청 합니다.

옆에는 가침박달나무 꽃이  꽃몽오리가 봉긋 합니다.

 

 

씨알 발아로 수령이 10년도 훨씬 지난 만첩복사꽃 꽃분홍나무인데,

가을이 깊었는데도 잎사귀가 푸릅니다.

꽃이 피는 나무에는 카리 성분이 꼭 필요하지요.

 

러시안 취는 직사광에 닿으면 잎이 타 버립니다.

준서외할아버지는 잎이 탄 것을 넘기지 못해 잎사귀를 따 버립니다.

잎사귀를 타 버리면 꽃대가 실하게 올라 오지 않습니다.

잎사귀가 겹겹이 튼실해야 실한 꽃대가 올라 옵니다.

 

햇빛에 타지 않게 하려고 무거운 분재 화분을 여름에 자주 자주 옮겼습니다.

 

이곳에 있는 꽃피는 나무들은 실내로 들어가야 할 것이 대부분입니다.

올 해 제라늄을 들여서 꽃은 잘 보았는데, 이 아이들이 놓일 자리가 있을런지?

어찌 되었건간에 놓일 자리를 만들어야 내어야 하는데,

내년 4월 중순 후에 옥상에 올려야 냉해를 입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