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은 양념이라 하면
나물을 무칠 때 기본적으로 들어 가는 양념이 있고,
쇠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등을 양념 할 때 기본적으로 들어 가는 양념이 있다.
그 식재료에 맞게 양념을 해야 조리 된 음식에서 감칠 맛이 나는 것이다.
쇠비름이란 풀은 근래 들어 와서 좋은 약성이 인정 되어 살려면 꽤 값이 나가고,
흔하디 흔한 풀이지만, 직접 채취할려면 오염 되지 않은 땅에서 채취하기에는 그렇게 흔한 것도 아니다.
유명한 약초꾼에게
우리나라에서 암에 좋은 약 3가지만 들어 달라고 했더니,
겨우사리, 쇠비름, 느릅나무 껍질이라고 했다고 할 만큼 유명해진 쇠비름이다.
아무리 좋은 약성을 가진 약초가 된 풀이라 해도, 작물 밭에서는 뽑아 내는 풀인데, 지금은 가뭄이 계속되어
그렇게 많지는 않지 싶은데, 장마철이 지나고 나면 그 크기가 엄청나게 커 버리는 것이 잡초의 생리이다.
몇년 전 들에서 채취해서 건초로 만든 일이 있어서 그 씨들이 이 화분 저 화분에서 올라 왔었고,
년년이 올라 오는 것을 나물로 두어번 해 먹기도 하지만, 뽑아 낸다 해도 어느 화분에라도 있게 마련이고,
꽃이 피어서 씨가 영글어져서 또 이 화분 저 화분으로 씨가 가게 되고,
조건이 맞지 않아서 그 작은 씨로서 잠을 자던 것들도 조건이 맞으면 떼 지어 발아가 되고,
분갈이를 하지 않은 화분에서는 얼마 올라 오지 않지만, 분갈이를 한 화분에서는 잡초가 자랄 흙의 공간이 좋아서
늘 수분 공급은 되는 것이다 보니, 올 해 어릴 때 한번 뽑아서 산야초효소에 첨가 했는데도,
그 때 어렸던 것들이 또 자라서 오늘은 어린 것은 뽑아내버리고, 조금 큰 것을 다듬어서 삶아서
갖은 양념에 나물 반찬으로 둔갑을 했다.
쇠비름나물의 갖은양념이라면,
파 양념거리로 곱게 썰고, 마늘 다지고, 깨소금, 들기름, 된장, 고추장이다.
식성에 따라서는 식초도 약간 넣기도 하지만,
쇠비름이 아직 어려서, 줄기가 굵지 않아서 느끼한 맛이 적어서 나물이 더 맛났다.
일주러 쇠비름을 삶아서 그 물을 먹기도 하는 것이라, 한잔 쯤 마실려고 두었다 방금 먹어 보았더니
먹기에 거역 스럽지 않았다.
냉이도 들에서 뜯어 오면, 깨끗하게 삶아서 데쳐 낸 물은 진한 녹색인데, 그 물도 한두어잔은 마신다.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문시장을 가는 재미 (0) | 2013.06.12 |
---|---|
쇠비름 효소 담기 (0) | 2013.06.11 |
지나가는 사람의 호의 (0) | 2013.06.05 |
이른 아침 공기가 상쾌한 초여름 (0) | 2013.06.04 |
준서 자전거 사다 - 2013년 6월1일 (0) | 2013.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