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현대판 공룡

이쁜준서 2012. 10. 10. 09:03

 

 전기줄을 거는 철탑입니다.

산에 가도 있고,

아파트 담 밖에도 있고, 공단이 있는 녹지에도 있고,

다른 어떤 것은 무시하고 굉장한 세력으로

강도 건넙니다.

 

가까운 야산에 보면 온 산을 이 철탑이 주인장인양 온 산을 휘휘 두르듯 합니다.

정상적으로 관리 되어 제 임무를 잘 하고 있을 때도

전자파는 무시 못할 정도이겠지만,

 

만약

구미의 불산가스처럼

인재일 수도

 

일본의 쓰나미 사고처럼

자연 앞에 사람이 무력해지는 때이든

 

상상할 수 없는

괴물이 되겠지요.

 

금호강을 건너는 전선줄을 당겨 주는 철탑은 모양이 조금 다르고 색도 있습니다.

아마도 구분하는 식별으로 저렇게 사용 하겠지요.

 

금호강만 건너나요?

낙동강도 건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