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옥상 화분의 배추 자람의 색이 하도 고와서

이쁜준서 2012. 10. 8. 10:19

 

 

 

 

 

 

 

 

 

 

 

 

 

 

 사진을 올려 놓으니 고갱이 색의 차이가 또렷하지 않게 보이는데,

실제 보면 그 색이 다 다릅니다.

참  아름답기도 합니다.

 

준서할미는 눈으로 실제를 보았으니

사진에서도 구분되어 보여 집니다.

 

 

쌈거리 배추 입니다.

방울토마토를 심었던 화분에 한 포기를 심어 잘 관리하면 통배추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여러포기의 쌈배추로 키우는 것이 더 나아서

큰 화분에는 여러포기를 심었습니다.

29포기의 배추가 크기가 다른 각각의 화분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빈 화분은 다 동원이 되었습니다.

초록의 색이 고갱이 안쪽을 들여다 보면 각각이고, 한창 생장점이 활발하게 자라고 있어

꽃처럼 이쁘고 그 색이 다 다릅니다.

참으로 이쁩니다.

 

태운 재는 나무에 잘 못 주면 나무가 말라서 죽습니다.

준서할미는 비료의 3요소 질서, 인, 카리 성분 중에서 카리 성분은 태운 재로

전지 한  작은 가지와 마늘 대궁이 등등을 모았다 태워서 주는데,

그 재 중에서도 좋은 재인 짚을 태운 것이 있어

물을 부어 삭혔다 고운 스텐망에 재를 걸러서

물에 희석해서 오늘 네번째 고갱이 쪽에 부어서 주었습니다.

 

벌레의 크기가 작은 것은 고갱이에 있고,

조금 큰 벌레는 고갱이를 타고 내려가 배추 뿌리 쪽에 있기에

이런 방법으로 태운 재 희석한 것을 주었습니다.

 

배추가 자라서 그런지 그동안 주었던 재 희석한 물 때문인지?

벌레가 보이질 않습니다.

 

우선 나비가 많이 날라 다녔는데, 재 희석한 물을  옥상 식물 중에는 큰 나무도 있고,

작은 초본도 있는데, 가리지 않고 주었는데,

나비가 날아 오지 않습니다.

지금 이만 때 쯤에는 꽃이 없어도 네발나비가 주종이고, 배추 흰나비도 여러마리 날아 다녔는데,

재 냄새를 나비들이 기피 하는 것 같습니다.

 

 

현관 앞에 두었던 다육이가 여름내내 강한 햇빛을 받았는데,

이젠 햇빛이 들지 않아

일주일 쯤 전에 옥상으로 올렸습니다.

 

색을 낼려면 물기를 말리고 햇빛에 일교차가 큰 환경이어야 한다는데,

작은 화분은 3일만 지나도 물기가 말라 버려서 준서외할아버지 물을 그만 주라고 해도

다른 식물에 줄 때 따라서 주게 됩니다.

오늘 물을 주었으니 이젠 가을 햇빛에 구워 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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