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뉴스에 울산과 대구가 36도라면서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합니다.
너무 더워서 그런가?
어제 아침 걷기 운동 갔을 때 비둘기들이 강가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예전 준서할미가 학생이던 시절에는 학교에 비둘기 집을 옥상에 설치 해 두었고,
비둘기가 대접을 받았는데,
요즈음은 비둘기도 대접 받지 못합니다.
그 때 그 시절에는 모이도 주었지요.
왜가리나 백로는 사람 기척을 느끼면
큰 날개를 펴고, 다리는 뒤로 모아 쭉 뻗고는 강을 건너 날아 가 버리는데,
이 비둘기들은 사람의 기척을 느끼면 포르르 날아 강 쪽으로 일단 날아도 이내 다시 강변에 내려 앉았습니다.
저 풀들 속에 그래도 먹을 것이 있는지?
콕콕 쪼아 대고 있었습니다.
홰나무꽃 홰나무꽃
이렇게 둥그스럼하게 균형을 잡힌 모습이라도, 아래를 보면 몇나무가 서로 서로 균형을 맞추어 햇빛도, 공기소통도 할 수 있게 자란 모습이다.
여늬 날 걷기 운동하는 것처럼
둑으로 걸으면 차소리가 시끄러워서 강변쪽으로 내려 섰고,
자전거로와 인도가 강변에 붙어 있고, 아직 완전한 공사를 마치지 않았으나
마사토 흙길과 벤취, 꽃 밭등등을 만들어 가는 중인
안쪽 흙길로 준서할미는 걷고, 준서외할아버지는 강변쪽 자전거로,인도쪽으로 뛴다.
풀이 사람 키에 육박하게 자란 곳도 많아서 강변쪽 사람들이 가는 것이 상체만 보이는 곳도 있다.
준서할미보다 제법 앞서 부부가 걸어 가는데,
아저씨는 상체 흔들림이 빨리 걷는 것처럼 보이는데,
옆에 여자분은 상체 흔들림으로 보아서는 빨리 걷지 않은 듯 보이는데도
준서할미가 빨리 걸어 보아도 거리 간격이 좁혀 지지 않았다.
준서할미가 걷고 있는 길은 직선이 아니고, 바깥의 강변길은 직선임을 감안해도
분명 그 쪽도 속보로 걷고 있다 싶었다.
운동시설이 있는 곳에 들어 갔고, 그 분들도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 여자분 머리칼은 반백을 넘어 회색이었고,
예쉰다섯은 넘어 보였고, 일흔은 안쪽이게 보였다.
누워서 상체 일으키기를 잘 한다 싶었더니
어어라 물구나무서기도 한다.
아마도 요가나 스트레칭등의 운동을 하는 사람이라
몸이 민첩해서 빨리 걸어도 상체 흔들림이 아주 적었던 모양이다.
자기 관리를 철처하게 한 사람이라 좋아 보였다.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의 소통 (0) | 2012.08.01 |
---|---|
어쩌다 보니 세상따라 살아지기 (0) | 2012.07.30 |
부부 간에도 고마움으로 (0) | 2012.07.22 |
참나리 ---- 주방세제가 없었던 시절 설겆이 (0) | 2012.07.17 |
말, 말, 말, (0) | 2012.07.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