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여행

강창교 - 세천교 - 서재 둑으로.....

이쁜준서 2012. 6. 27. 16:51

 

 강창교 바로 아래 금호강변

일상으로 걷기 운동을 가는 것은 강창교를 건너지 않고, 둑길 아래로 내려 가는데,

오늘은 장소를 옮겼다.

강창교를 건너서 강쪽으로 내려 서서 세천쪽으로 걸었다.

보이는 산이 [궁산]이다.

자주 가는 산이라 저 절벽 끝에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기도 하는데, 낭떠러지가 높으다.

 

 

 멀리 보이는 다리는 세천교이다.

올 해 4월 30일 준공한 다리이다.

자전거 도로는 강정고령보 다리를 지나서 화원으로 이어지는데,

화원쪽에서 자전거 도로를 타고 오면  세천교 밑이 끝이고, 그 곳에서 돌아서 나오든지

아니면 다리 위로 올라와 다리를 건너 기계공단 앞길에서 아래 쪽으로 내려가면 또 자전거 도로가 있다.

 

준서할미는 세천교를 지나서 강변쪽으롤 내려가서 걷고 또 걸었다.

 

 세천교  안내

 

 

강변터에 전에는 야구장, 축구장으로 활용 하던것이 아직은 터로 그대로 남아 있지만,

가 쪽 가리개가 던져 있는 것을 보면 이용하지 않는 듯 보이고,

윗쪽으로 강변을 따라 올라가면  이곳처럼 풀밭으로 남겨진 터도 있지만,

나무를 심고, 계획대로 공사 중인 곳도 있었다.

강창교 아래 쪽도 아직도 공사중이니 이곳이 공원처럼 심고 가꾸어진 모습으로 되자면

아직도 시일이 많이 걸리지 싶다.

 

그런데 이 들은 사람들이 텃밭을 꽤 큰 규모로 만들어 농사를 지었던 곳이다.

농사 지을 때는 풀들의 종류가 꽤 많았다.

도토라지, 독말풀, 배암차즈기, 쑥, 갈대, 양지꽃, 톱풀, 강아지풀, 쇠비름, 개머루,

갈퀴나물, 봄까치꽃, 여뀌,.... 등등의 많은 풀이 있었는데,

포크레인으로 파 엎고, 다른 곳의 흙을 갇다 부었는지?

이 초지에는 배암차즈기, 양지꽃, 톱풀, 쇠비름, 개머루, 광대풀, 봄까치꽃의 풀들이 보이지 않았다.

갈대가 봄에 채 자라기 전에는 갈대 밭 군데 군데 쑥들도 많았는데,

우리 전국 어디서든지 보이는 쑥도 없다 싶은 정도였다.

 

 

 

    

 

    

여뀌꽃들

날씨도 많이 흐렸고, 바람은 모자를 잡고 가다가 벗고 가야 할만큼 많이 불어

사정 없이 흔들리고 접사로 찍을 수가 없었다.

 

 강과 거의 맞 닿은 높이에 이 버드나무류가 제법 길게 있다.

아마도 아주 오래 전 금호강둑을 재정비 할 때 심었던  나무이지 싶다.

 

 

 나무 아랫쪽의 모습

 

 

    

여자분은 예쉰아홉이라 하셨고, 다리가 아퍼서 걷지는 못하고,

남자분은 예쉰을 몇살 넘으신 듯 했다.

두분께 길을 물었도, 여자분은 물 한병을 싣고 강정고령보까지 매일 자전거 타고 돌아 온다 했고,

남자분께서는 강정고령보를 지나 화원유원지까지 갔다 다시 이곳까지 왔다

이제 집으로 갈 것이라 하셨다.

 

두분 다 자전거 길이 잘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돌아서 강정고령보에서 돌아 올 때는

너무 너무 기분이 좋다 하셨다.

 

 

 

 

 

 

소리는 바람소리 입니다.

금호강을 거슬러 올라 가면서 보니 수량이 많은 곳도, 수량이 적은 곳이 있다 싶다가는

다시 수량이 많은 곳이 있고, 유속도 특이하게 빠른 곳이 있었습니다.

이 지점이 유속이 빨라서 동영상에 담아 왔습니다.

 

 

 

 금호강은  자전거 타고 계신 아저씨 말씀으로는 영천에서 발원해서 안동을 거쳐

이곳까지 오는 강이라 했으니, 이곳만 해도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수 되는 지점으로부터

상류쪽이라, 강물도 줄어 들고, 강폭도 좁아 지고,중간에 작은 삼각지가 생긴 모습이었다.

 

 

서재에서 자전거 길이 또 끊어 졌는데, 중간 중간 다리등등의 부수 공사가 남아 그렇지

길 만으로는 거의 완공 단계라 7월에 어어지게 개통 된다고 한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와룡교]인데,

자전거 도로가 와룡교 밑을 지나 팔달교 밑을 지나게 된다고 했다.

 

2012년 6월 19일은

많이 흐리고 강변에서는 바람도 많이 불었다.

집에서 7시 30분에 아침을 먹고, 점심 요기와 물을 배낭에 넣어 나가서

강창교를 건너, 세천교를 건너 서재 둑으로 올라서서 집으로 오기까지 4시간여 걸었다.

4시간을 걷고 싶어 그랬는 것은 아니고,

그렇게 이어 질 수 밖에 없었다.

 

성주 장날이라 장에 갔다 왔더니

어제의 일인데 포스팅이 늦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