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여행

멸치젖갈 여행

이쁜준서 2012. 6. 12. 07:47

 

 

멸치젖갈을 담으러 기장쪽 대변항으로 친구 2명과 블로그 벗님 소동이 할머니와 준서할미

4명이 일행이 되어 동대구역에서 동해남부선 첫차인 7시에 기차를 탔다.

해운대 도착 시각은 9시 53분인 열차였다.

 

해운대역에는 부산에 살고 있는 남동생 내외가 나와 기다리고 있었고,

모두들 집에서는 5시 30분이 않되어 나왔기에 아침 식사를 거른채 나왔다.

준서할미는 그 이른 아침에도 토스트 한쪽을 먹고 길을 나섰지만,

친구들은 시장했지 싶다.

 

해운대 근처에서 우동이라도 한 그릇 할까 했더니

대변항에 가서 식사를 하자는 동생 말에 대변항으로~~~

 

 

올 해는 멸치성수기가 초파일 경이였다면서

멸치를 소금에 버무려 놓은 것들만 있었고,

하루나 이틀전에 버무린 것은 가격이 더 했다.

 

하루 전날 버무린 것이라는 그 중 나은 것으로

통 값, 택배비를 합쳐서 55,000원에

작년 젖갈이 맛이 있었기에 작년에 샀던 곳에서 샀다.

올 해는 상호가 바꾸어져

동광상회였다.

인터넷 판매도 하고 있다 했다.

 

 

 모를 다 심어 놓은 들에도 활착 한 것도 이제 활착중인 것도 다양한 모습이고....

 

 

 울산 태화강

 

 

 해동용궁사의 전망대

점심식사를 한 후는 인근에 있는 해동용궁사로 갔다.

바다 위에 지어진 절이고, 그 규모도 크고 신자도 많고, 관광객들도 많은 사찰이다.

 

탑, 아주 큰 금칠을 한 부처님이 옥외에 있었고, 돌을 깎아 만든 바다를 보고 있는 보살상도 있었고, 탑도 있었고,

절에 가면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경외심으로 바라 보게 되는데,

그런 느낌이 없어서

사진을 담아는 왔지만, 삭제를 해 버렸다.

 

 

용궁사 절 마당에서 찍은 바다.

 

용궁사에서 나와서는

대변항에서 멸치젖갈을 담고 기장역에서 타고 올려고 예매해 갔는데,

일정이 바꾸어져 해운대쪽으로 와 기차표를 연장해서 발권을 하니 1인당 900원을 더 내었다.

 

누나 광안대교를 한바퀴 돕시다 하고는

바다 위의 다리 광안대교를 건너갔다 다시 건너 왔는데,

바다도 보이고, 바다 위의 다리를 건너고 있다는 것에 기분은 상쾌하고.....

 

기차표를 바꾸고는

해운대구청 옆에 있는 신설한

- 해운대온천센타- 란 온천장으로~~~

수부에 돈을 맡기고.

 

물의 온도가 각기 다른 탕이 3개, 사람은 많아도 넓어서 샤워기 앞에 자리도 차지 할 수 있었고,

수질도 좋고, 요금도 5000원 수건까지 2장 주었다.

 

온천장에서 나오니 기차표 시각까지 50분정도 여유가 있어

바다물이 출렁이는 해운대 백사장, 동백섬을 둘러 보려던 것도 못하고

해운대역으로 가서 조금 기다리다 차를 타고 왔다.

 

블로그 벗님이신 소동이 할머니와

블로그도 하지 않은 준서할미 친구들은 초면이었는데도

하루를 다 같이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

우리들의 나이가 가져다 준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서였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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