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임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랑 수목원으로 갔었지요.
이바지 음식을 같이 하는 친구들이라 음식은 맛깔나게 하는 사람들인데도
이젠 귀찮아서 집에서 점심 식사 준비는 하지 않습니다.
보통은 파는 김밥을 사고, 과일 조금 커피와 보온병에 뜨거운 물 준비하고
각자 집에 있는 간식거리가 있으면 가져 오고,
그렇게 내어 놓으면 먹을 것이 많지요.
친구가 가져 온 포도가 수입산이라는데 씨도 없고,
포도송이 줄기도 싱싱하고 당도도 높아 맛이 있었지요.
그런데 친구가 사 먹는 곳에서는 한상자를 사면 39,000원 퀵서비스 비까지 합하면 44,000원이라 했지요.
친구더러 부탁을 해 달라고 돈을 주고 헤어졌는데,
집에 들어 오자마자 포도가 배달 되었지요.
텃밭친구와 둘이서 나누었고,
한집에 4Kg하고 100g정도의 중량이었는데
가격은 22,000원 이었습니다.
도시 소비자들이 이 정도로 가격차가 있다면
굳이 국산 포도를 찾지 않을 것 같아
걱정스러웠습니다.
맛나게 먹으면서도 걱정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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