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박신양 - 나와 같은 일을 하고자 하는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

이쁜준서 2011. 12. 19. 08:30

사람이 저 혼자만의 이익을 쫓지 않고, 저 혼자만을 위해서 축재를 하지 않고,

몸으로 직접 부딱이면서 쌓은 경험과 체험을 가지고,

스스로의 생각과 힘으로 움직이고, 그런 그를 보면서 다른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저 자신을 늘 훈련 시키는

사람은 자신에게, 또 자신을 보는 다른 사람에게 당당할 것이다.

 

어제 배우이자 텔런트인 박신양의 작은 토크쇼가 있었다.

굳이 대중에게 잘 보일려고 대중의 비위를 맞추려 하지 않고, 아주 담백하게 자기 생각을 말하는 그는 참으로 멋졌다.

배역을 맡으면 그 배역 공부를 체감으로 한다고 했다.

부검의 역활을 하게 되어 부검의들과 부검하는 현장에 두달 같이 보면서,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라 생각했다고.

그는 끊임 없이 자기를 훈련 시키고, 더 진보시키기에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목소리가 배우로는 얇아서 훈련을 통해 바꾸었고, 지금도 목소리 훈련을 스스로 한다고 한다.

 

그는 배우를 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희망이 되고자 한다고.

그래서 장학생을 기른다고 했다.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사는 배우가,

다른 누군가의 관심을 일부러 받고자 다른 누구의 비위에 맞출려는 것이 없이

배우로서 최대한의 노력으로 연기를 하면서 대중에게조차 당당하게 자기 색갈로 닥아 오는 사람이었다.

정말로 멋진 사람이었다.

 

그는 자기집의 가구를 파는 가구들이 모서리등등이 불편해서 자신이 디자인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러시아에서 공부를 할 때엔 쓰러졌는데, 병원에서 영양실조라 했다 한다.

너무 바뻐서 밥 해 먹을 시간이 없어 그리 되었다 했다.

이모 저모 살아가는 모습들의 짧은 이야기에서 준서할미가 느낀것은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서 후배들을 위한 장학사업까지 하면서 나누는 사람은 멋지고 당당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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