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컴퓨터 고장

이쁜준서 2011. 5. 3. 13:18

컴퓨터 블로그를 열어 놓고 하다가 전화가 왔다.

전화를 받고 있는 중 딱 소리가 나고 모니터가 깜깜하게 되었다.

조립이다보니, AS 받기가 곤란한데, 모니터는 삼성이라 일단 삼성 AS에 전화를 했더니,

아무래도 본체인데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서비스를 오지 않겠다 했다.

그러면 들고 갈까요? 했더니

모니터전문 기사에게 상담을 하게 해 주겠다더니 사람이 바꾸어 지고, 

모니터에 메뉴란 단추를 눌러 보라하고, 잠시 모니터에 테스트 굳이라는 작은 박스가 지나갔다 했더니

모니터고장은 아니라 했다.

 

다른 지방에 살고 있는 동생에게 전화를 했더니, 컴퓨터를 켜면 위잉 돌아가는 소리는 난다고 했더니

그러면 그래픽 카드일 가능성일 높다면서 전구 갈아 넣듯이 빼어 내고 새것을 넣으면 되는 일이니

하나 사 와서 전화로 통화하면서 하자고 했다.

컴퓨터 전문도매 상가에 가서 이야기 했더니,

그래픽카드만 해도 많고 많아서 사 갖고 가셔도 호환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본체를 들고 오라고 했다.

 

고마운 친구 아들

 

                   마침 텃밭친구 아들이 예정된 일을 앞두고 얼마간 집에 와 있기에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일단 시내 중심가에 있는 전문상가를 가기전, 

우리 동네 컴퓨터 부품 팔기도 수리도 하는 곳에 가 테스트를 받아 보겠노라면서

오늘 들고 갔다 왔다.

가서 전화가 왔는데, 일단 보드가 나간 것 같다고 하면서, 부품 값이 10만원이라 한다고 전화가 와서

동생하고 보드가 나갔다 하면 수리를 포기하기로 했던 것이라 그만 들고 오라고 통화를 끊고 나니,

또 금방 전화가 왔다.

보드가 아니고 파워가 나간 것이라고, 수리해서 가겠노라고 했다.

 

수리해서 들고 와 선들을 다 꽂아 주고 친구 아들은 가고,

컴퓨터 돌아가는 소리가 아주 부드럽게 난다.

파워가 억지로 돌아가서 그동안 켜면 처음에 소리가 크게 났던 모양이다.

 

잘 되던 프로그램이 않되면, 쉰이 넘은 동생에게 전화를 해서 다운을 다시 받아 설치를 하기도 하고,

어느 때엔 부속을 사 와서 전화로 지시하는대로 준서외할아버지가 해서 고쳐 쓰기도 했고,

컴퓨터를 장만할려면 적은 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도 하지만,

만6년이 지난 7년차 컴퓨터에 파워를 이번까지 두번이나 갈아 넣었는데,

고쳐 쓰다보니 이 컴퓨터에 애착이 간다.

 

컴퓨터야 오래 오래 나랑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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