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9월의 꽃

먼데빌라

이쁜준서 2009. 9. 12. 19:08

 

 

 

 

올 해 처음으로 핀 먼데빌라 꽃

작년 꽃 한송이가 피어 있는 것을 사왔다.

연 이어서 꽃이 잘 피더니, 키가 더 큰 화분들 사이에 두어서 햇빛을 덜 받았는 것 밖에 없는데,

그만 잎이 다 떨어지고, 한참을 지나 새 잎이 나오긴 했으나 잎도 자라지 않고 겨울 찬방에서 월동을 했다.

 

올 봄 밖으로 나가서 잎이 조금 더 커졌지만, 쑥쑥 자라지도 않고,

올 해 처음으로 꽃이 피었다.

잎도 생기가 나고  아주 작은 꽃몽오리도 보인다.

 

먼데빌라가 제 고향으로 산보 갔다 왔을까?

아니면 키가 큰 화분들 사이에서 햇빛을 덜 받아 준서할미에게 삐친것일까?

 

식물이 저렇게 잘 크지 않는데는 뿌리에 이상이 있는 것이긴 하지만....

하도 이상해서 분갈이를 해 보았는데, 뿌리에도 이상이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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