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오랫만의 산행... 1

이쁜준서 2008. 7. 9. 12:24

어제는 아침 시간을 잘 못 지내, 늦어져버려서 산에 가질 못했다.

오늘도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옥상의 식물과 현관 앞의 식물들에게 물은 주는데, 1시간이 걸렸고, 그 때부터 아침도 먹고, 이래 저래 준비해서

집을 나선 것이 아침 7시 10분경이었다.

                           바람에 바람개비처럼 뱅그르르... 돌것 같은 느낌

 

                         꽃몽오리의 길이는 짧고, 통통한게 이쁘기도 하지

 

                                                                                                                                                      꽃이 핀 전체의 모습

 

산에서 나를 반겨준 꽃은 물레나물의 꽃이였다.

먼저 핀꽃은 지는 중이고, 새로 꽃이 필 꽃몽오리는 아직도 많았다.

 

등에는 작은 베낭에 솔차를 만들어 한병 넣고, 카메라는 허리 주머니에 메달고, 등산작대기를 짚고, 목에는 타올을 걸고는 조금 힘들게 오를려고,

 한참을 걸어서 궁산을 오르막으로 오르는 길로 들어 섰던 것이다.

물레 나물을 만나고, 오랫만에 만난 산의 식물들과 인사하듯, 이쪽 저쪽을 천천히 보면서 올라 갔다.

 

                               1번 준서할미 사진

 

                  2번, 최원교 나비대장님 사진(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의 흡밀장면)

 

                   1번과 2번의 사진이 같은듯 한데, 나비에 대한 상식이 없으니....

                                                                                                          

                             최원교 나비대장님 방에서 한참을 찾아서 담아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풀숲에서 아주 색이 밝고 고운 표범나비를 만났다.

그것도 등산로에서 조금 풀숲쪽에서 앉았다 날았다  또 한바퀴 비~잉 돌고 또 저만치 앉고, 사람을 의식하는듯 했다.

기쁜 만남이었다.

 

궁산이나, 와룡산에는 자귀나무가 있는데, 궁산의 정상부에는 자귀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정원수로 식재 된 것이 아니고, 산에서 자생하는 자귀나무를 만나는 것은 또 다른 기쁨이었다.

그래도 산이라고 평지보다 꽃이 늦게 피어 일부는 꽃이 지고 있었지만, 만개해 있었다.

가까이의 모습은 앞 전에 담아다 둔 것도 많고, 전경을 담고 싶어서 멀리 담았다.

 

 1번,

 

 

 2번,

1번과 2번은 연이어져 있는 것으 끊어 담은 것이다.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자 그대로 무더위이다.  (0) 2008.07.11
오랫만의 산행... 2  (0) 2008.07.09
장보기가 겁이나...  (0) 2008.07.05
재래 시장에서 농산물을 삽시다.  (0) 2008.07.05
어느 모녀 이야기  (0) 2008.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