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준서 뇌염예방 주사도 맞히고, 준서와 준서에미와 함께 마트를 갔다.
가기 전 열무김치라도 담아주면, 뭣이던 한가지만 보태면 밥 반찬이 해결 될것 같아서 열무 3단, 얼갈이 2단, 홍고추 1,800원하는 것 두봉지
깐마늘 1,800원을 주고 다른 장거리와 함께 사 왔다.
아침 가만히 생각해보니, 새우젖갈도 없고, 생강도 없고, 양파도 없고, 돼지고기를 불고기 양념으로 재워 줄려고, 우산을 받고 마트로 갔다.
우리집에는 기본적인 양념거리가 다 있으니, 열무와 얼갈이와, 무만 사면 되는데, 여기는 하나 하나 사야 한다.
새우젖갈이 작은 유리병에 넣어서 2,960원이고, 생강이 반정도만 사용할것이 880원, 양파가 하나 350하는 것을 두개, 상추,
대파 깐것은 1,200원, 흙이 묻어 있는것은 1,050원, 쥐었다하면 거의가 3,000원에 가까웠다.
미리 미리 준비해둔 양념거리등은 있고, 시골에서 직접 길렀는 것을 가지고 오는 채소를 사는것과는 어찌 그리도 돈 차이가 나는 것인지?
옥상에 10포기 심었는 풋고추는 먹고도 남고, 두포기 심었는 가지도 실컷 먹을 수 있고, 마트에서 그리 비싼 들깻잎은 1,000원어치만 사면,
어떤 반찬으로도 만들수 있고, 마트에서 장보기는 참으로 민망할 정도의 가격이었다.
채소 중에서 싼것은 열무가 한단에 980원, 얼갈이가 880원이었고, 부추가 1,000원이었고, 통배추가 1,000원이었다.
길쭉한 애호박 하나에 1,300원을 하더니, 어제 오늘은 650원이었다만./세일이란 푯말을 달고서 말이다.
씨뿌려 가꾼 잎 채소는 이렇게 싸다.
올해는 건채를 많이 만들어야 할것 같다.
비닐 하우스의 채소는 기름값이 이렇게 오르니 농민들도 채산을 맞추기가 어려울것이고, 노지에 심은 오이지로 갈무리 찬도 만들어 놓아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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