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해당화의 꽃이 지고 맺힌 열매는 저렇게 아직도 있다.
이 12월에 옥상에 바람에도, 저리 고운 단풍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름다워서.
이런 노년이고 싶다.
2007년 12월 29일이다.
음력으로는 11월 20일이다.
현세를 사는 것에 생각을 해 본다.
한 해 살아온 것도 생각 해 본다.
신년이 되어 다시 살아가야 할 것도 생각해본다.
이제 우리 부부 노년으로 접어 들었다.
이제 무엇에건 밝고 환~이 다 아는 것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아는 것도 덮어 두어야 할 것 같다.
이제 준서를 보내고는 체중부터 줄여야한다.
이제 노년을 아름답게 가꾸어야 겠다.
그래도 배우고는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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