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온 뒤 풀빛처럼

샘물

소금

이쁜준서 2007. 12. 24. 06:54

소금을 묵혀 먹는다.

단독주택이다보니 마당 한켠에 잘 덮어두면 여름 폭우에도 장마에도 끄떡 없이 갈무리가 된다.

2006년도엔 소금이 몇 포 남아있어 들인다 들인다 하다 그냥 넘기고, 김장을 담구고 들인다는 것이

차일피일 미루다  어제 30Kg 포대기 5개를 들였다.

남아 있는 것이 있으니 지금 들인 소금은 2009년도부터 먹게 된다.

작년에 게으름을 피어서 3년 묵힌 소금을 못 먹게 되었다.

 

소금이 소금다워야 세상도 바로 서는 것일진대,

중국에서는 가짜 소금이 있고, 눈으로도, 맛으로도 구분할 수가 없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중국은 아주 넓어서 지역에 따라서는 소금산도 있던데도 교통이 불편해서 그런가?

가짜소금이라니?

 

서해안에 염전을 하는 댁이 친정인 사람이 동네에서 음식점을 한다.

주문을 하면 택배로 보내주는 그런 집인데 시중 소금값보다 사오천원 비싸다.

그래도 예전 소금 같지는 않다.

왕소금을 맨 입에 씹어보면 짜면서도 단맛이 났는데, 그런 단 맛이 덜하다.

바다물이 예전 같지가 않아서일테지만 말이다.

식당하는 집에서 친정의 소금을 갖다 놓고 판다.

뒷집 아저씨가 호남교류로 서로간 래왕할 때 염전하는 곳으로 갔다오기도 해서 일단은 수입산

소금이 아니라고 믿고 사는 것이다.

 

소금도 믿지 못하고 사는 세상이라니?

내 원참 해도 너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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